- 제목(유산명)
- 낭송 또는 가창되는 시, 알 자잘 (Al-Zajal, recited or sung poetry)
- 국가명
- 레바논
- 등재연도
- 2014
- 위치
- 좌표
- 간략개요
- 레바논의 ‘알 자잘’은 일상생활에서 또는 대규모의 행사에서 낭송되거나 가창되는 민속시이다. 스스로를 ‘쿠알르(qûâl)’ 또는 ‘자잘르(zajjâl)’라 부르는 남성과 여성 연행자들, 지역 공동체와 시인들은, 홀로 또는 여럿이 집단적으로 ‘알 자잘’을 가창하는데, 시의 주제는 인생과 사랑, 이상향, 죽음, 정치사 등 다양하다. 이들은 주제에 대해 읊을 때 일상생활이나 인생사에서 발견한 사례를 들어가며 자신의 생각을 표현한다.
다프(daf, 탬버린)과 다르부카(derbouka 또는 derbakeh, 손으로 치는 북) 리듬에 맞추어 연행하는 시 경연대회인 ‘민바르 자잘리(minbar zajali)’는 가장 잘 알려진 집단적 ‘알 자잘’의 형태이다. 여러 가지 ‘메제’ 요리와 ‘아라크’가 차려진 식탁을 앞에 두고 모인 여러 시인들은 서로에게 도전하듯 시를 낭송한다. 가창자와 청중은 높낮이가 있는 리듬에 맞추어 박수를 치며 시 구절을 반복하여 읊는다. 음악인들은 가창자의 시에 맞추어 반주하거나 간주곡을 연주한다.
연행자들과 민속 시인들은 새로운 형식의 레퍼토리를 암송하는 경우가 많다. 시 경연대회에서는 신디사이저, 부주키(bouzouki, 현악기) 등과 같은 새로운 악기들이 소개되고 있다. 전통적 가창 경연에서 배제되었던 여성들도 근래에는 대중 앞에 나서서 경연에 참가하기 시작하였다.
한 세대로부터 다음 세대로 자연스럽게 전승되는 ‘알 자잘’은 관찰, 참여, 암기, 모방, 문서화 등의 방식을 통해 자발적으로 전승된다.
레바논의 공동체나 집단 또는 개인 등은 ‘알 자잘’이 종교와 공산주의까지 포용하는 특징을 갖고 있기 때문에, ‘알 자잘’을 레바논 사회가 낳은 무형문화유산의 공통 핵심인 주요 요소 중 하나로서 인지하고 있다. ‘알 자잘’은 레바논 민족 정체성에 대한 소속감을 표현하고 있고 지속성을 지니고 있다.
‘알 자잘’은 레바논 사람들에게 대화의 장을 열게 하고 상호 존중을 공고하게 하는 것으로써 인권에 반하지 않는 민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