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유산명)
- 구자라트 주 파탄의 라니키바브(왕비의 계단 우물) / Rani-ki-Vav (the Queen’s Stepwell) at Patan, Gujarat
- 국가명
- 인도
- 등재연도
- 2014
- 등재기준
- (i)(iv)
- 분류
- 문화
- 유산면적
- 4.68㏊
- 위치
- 좌표
- 간략개요
- 사라스와티(Saraswati) 강의 기슭에 있는 ‘라니키바브(Rani-ki-Vav)’는 서기 11세기에 왕을 기리는 기념물로서 건립되었다. ‘계단 우물(Stepwell)’이란 인도아대륙에서 발견되는 독특한 형태로 건축된 지하의 물 공급 및 저장 시설로서, 기원전 3,000년 이전부터 축조되어 왔다. 초기에는 모래질 땅 속에 구덩이를 파는 단순한 방식이었으나 장구한 세월을 거치는 동안 발전을 거듭하여 점차 정교한 다층 구조의 예술적, 건축학적 작품으로 변모하였다. 라니키바브는 인도의 계단 우물 건축기술이 최고조에 이른 시기의 절정을 보여주는, 마루-구르자라(Maru-Gurjara) 건축 양식을 반영한 예술적 건축물로서 복잡한 기술력, 지극히 아름다운 섬세한 장식과 비율을 보여준다. 물의 신성함을 강조하는 지하 사원으로 설계된 라니키바브의 내부는 총 7개 층으로 나뉘는데, 각 층의 벽은 예술적으로 매우 수준이 높은 조각으로 장식되어 있다. 주요 조각품의 수만 500점이 넘고, 여기에 1,000점이 넘는 소형 조각품까지 더해져 종교와 신화, 세속적인 상상의 세계를 표현하며, 문학 작품의 장면들을 묘사한 경우도 많다. 가장 깊이 내려가는 4층은 길이 9.5m, 폭 9.4m, 깊이 23m의 정방형 저수조로 연결된다. 유산 서쪽 끝에는 지름 10m인 원형 우물이 30m 깊이의 수직굴 형태로 조성되어 있다.
- 정당성/가치
- 탁월한 보편적 가치 ‘라니키바브’는 인도아대륙에서 발달한 독창적인 지하 물 저장 시설인 ‘계단 우물’의 탁월한 사례로서 파탄의 사라스와티 강둑에 위치한다. 서기 11세기에 세상을 떠난 왕을 기리는 기념물로서 축조된 본 계단 우물은 실용적인 동시에 종교적인 구조물로서 건축되었고, 물의 신성함을 강조하는 지하 사원 형태로 설계되었다. 라니키바브는 7개 층으로 나뉜 단일 구성의 물 관리 시스템으로서, 그 벽면은 지극히 아름답고 예술적 수준이 매우 높은 조각으로 장식되어 있다. 동서 방향으로 지어졌고, 지면에서부터 시작하는 계단이 있는 회랑, 서쪽으로 향하며 점차 층수가 많아지는 4개의 연속된 부속건물, 수조, 수직갱 형태의 우물 등 계단 우물에 필요한 모든 중요한 요소를 갖추고 있다. 주요 조각품의 수만 500점이 넘고, 여기에 1,000점이 넘는 소형 조각품까지 더해져 종교와 신화, 세속적인 상상의 세계를 표현하며, 문학 작품의 장면들을 묘사한 경우도 많다. 라니키바브는 물론 그 건축학적 구조와 물 저장 공간으로서의 기술적인 성취, 구조적인 안정성 측면에서도 월등하지만, 특히 벽면을 채운 조각 장식은 진정한 예술적 기교의 극치를 보여주며 감탄을 자아낸다. 구상(具象) 모티브, 조각상, 채워진 공간과 비워진 공간 사이의 완벽한 비율이 계단 우물의 실내에 지극히 독특한 심미적인 특성을 부여하고 있다. 고원에서 우물이 갑자기 하강하는 방식의 배경은 이러한 특성을 보다 강화하며, 이 공간에 대한 강한 인상을 부여한다. 등재기준 (i): ‘구자라트 파탄의 라니키바브(왕비의 계단 우물)’는 계단 우물 전통에서 예술적·기술적 발전의 절정을 보여주는 전범이다. 종교적, 신화적, 그리고 때로는 세속적인 장면의 조각상과 부조로 장식된 실내는 장인의 기예와 구성적 표현의 진정한 통달을 증명한다. 계단 우물은 그 다양한 모티브, 그리고 기능적인 동시에 심미적인 수수께끼 같은 공간의 틀을 형성하는 비율의 우아미를 통해서 인간의 천재적인 창의성의 진수를 보여주는 건축학적 기념물이다. 등재기준 (iv): 라니키바브는 지하에 축조한 계단 우물 건축의 놀라운 사례이자 인도아대륙 전역에 폭넓게 발달하였던 물 자원 저장 시스템의 건축 유형을 대표하는 가장 중요한 전범이다. 아울러 지하수의 개발과 공용 우물에 접근하는 저수지를 통해서 물을 공급받았던 인간의 발전 단계에서 성취한 기술적·건축학적·예술적 극치를 증명한다. 라니키바브의 경우, 계단 우물이라는 이 건축 형태로서 지닌 기능적인 측면이, 경외의 대상인 자연 요소로서 물의 신성함을 축복하고 브라만 신들의 최고 덕성을 묘사한 사원과도 같은 구조와 일체화되어 있다. 완전성 부속 건물의 층이 유실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라니키바브는 중요한 건축학적 요소를 모두 보존하고 있어서, 본래의 형태와 디자인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다다수의 조각품과 장식 벽면은 훼손되지 않고 본래의 위치에 그대로 남아 있으며, 그 중 일부는 매우 놀라운 수준의 보존 상태를 보여준다. 라니키바브는 13세기에 이러난 지각변동으로 사라스와티 강의 강바닥이 변형되어 더 이상 우물로서의 기능은 상실하였지만, 계단 우물의 전통을 보여주는 완벽한 표본이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7세기 이상 라니키바브가 놀랍도록 완벽한 상태로 보존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역사상 매우 큰 홍수가 발생함에 따라 우물이 매립된 덕분이었다. 수직 건축물인 계단 우물과 바로 연결된 인접한 지면을 포함하여, 모든 구성요소는 유산의 경계 안에 포함된다. 본래 모습 그대로 유지된 것으로 보아 본 유산은 13세기에 홍수와 함께 매립된 이후에 중대한 훼손이 발생한 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인도의 여러 중심 도시들과 마찬가지로 파탄 시도 도시 개발이 급속하게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라니키바브를 향한 파탄 시 서부로의 팽창은 본 유산의 완전성을 보호하기 위해서 미래에도 신중하게 통제되어야 한다. 진정성 라니키바브는 자재와 내용, 디자인, 장인의 기술 등의 관점에서 매우 높은 진정성 수준을, 그리고 대기, 입지, 배경의 관점에서는 어느 정도의 진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자재와 내용 면에서 진정성을 유지하고 있기는 하지만, 구조적인 안전성을 위해서 일부 국부적인 재건축이 필요하다. 어떤 경우든, 재건축된 요소는 현재 남아 있는 조각 작품을 보존하기 위해서 구조적으로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 한해서만 추가되었고 매끄러운 표면, 부족한 장식을 기준으로 유서 깊은 요소와 쉽게 구분된다. 지면의 외곽 테라스 주변에는 강우량이 증가한 이후에 생길 수 있는 토양 침식을 방지하기 위해 소위 ‘제물 테라스’라고 불리는 완만한 각도의 경사지가 조성되어 있다. 사라스와티 강의 이동으로 인하여 지하수의 수위가 변경되었기 때문에 안타깝게도 라니키바브는 그 용도와 기능이라는 관점에서는 더 이상 진정성을 보유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