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유산명)
- 할 사플리에니 지하신전 / Hal Saflieni Hypogeum
- 국가명
- 몰타
- 등재연도
- 1980
- 등재기준
- (iii)
- 분류
- 문화
- 유산면적
- 위치
- 몰타 섬(Island of Malta), 파올라(Commune of Paola)
- 좌표
- N35 52 16.824 E14 30 26.604
- 간략개요
- 지하신전(Hypogeum)은 기원전 2500년 무렵에 지표층을 파서 만든 거대한 지하 건축물로서, 산호질 석회암으로 된 거대한 돌을 들어 올려 거석지붕으로 사용하였다. 원래 이곳은 신을 모시던 신성공간으로 추정되지만, 선사시대에 와서는 공동묘지로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 정당성/가치
- 할사플레에니(Hal Saflieni) 지하신전은 선사시대의 독특하고 가치 있는 문화유산이다. 이 독특한 기념물의 연대는 약 기원전 2500년 경의 고대 초기로 추정되며, 청동기시대의 유일한 지하건축물로 알려져 있다. 1902년 한 석공이 이 지하신전을 발견했는데, 그는 몰타 섬에 몇 채의 집을 지을 때 기초를 다진 인물이었다. 몰타 박물관의 초대 관장인 테미 자미트(Temi Zammit)가 발굴 책임을 맡았다. 그는 발굴을 통하여 많은 고고 유물을 얻었다. 이 유물에는 수많은 토기와 사람 뼈, 구슬이나 부적, 그리고 작은 동물 조각상과 커다란 인형 등 개인 장신구들이 있다. 신전의 ‘미궁(labyrinth)’은 여러 개의 타원형 방과 작은 공간들로 이루어져 있었다. 거대한 벽은 거석 축성물(Cyclopean masonry)로 쌓았는데, 이는 회반죽을 바르지 않은 백아질(白亞質)의 산홋빛 돌로서, 흑요석과 부싯돌을 이용하여 서툴게 마감하였다. 중요한 방은 아치형 천장과 당대 지상 건축물의 창과 출입문을 본떠 만든 인조 베이(bay, 기둥과 기둥 사이의 한 구획)의 정교한 구조로 차별화하였다. 이 지하신전은 원래 신탁을 받는 성소로 추정되었다. 그러나 발굴 당시 7,000구의 유골이 발굴되면서 선사시대부터 납골당으로 사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지하신전의 위층은 중앙 통로에 연결된 큰 방과 양쪽 끝에 장례식을 위한 공간이 있다. 그 방 중 하나는 여전히 장례식장으로 남아 있다. 신전의 중간층은 벽돌로 쌓은 것 같은 느낌으로 부드럽게 마감한 여러 개의 방으로 이루어져 있다. 부싯돌과 석기만을 사용하여 꼼꼼하게 조성한 방은 그 축성 연대를 고려할 때 솜씨가 매우 뛰어나다. 붉은 색 오커(ochre, 그림물감의 원료로 쓰이는 황토)로 색을 칠한 곡선과 나선형으로 된 그림은 아직도 일부 구역에서 선명하게 알아볼 수 있을 정도이다. ‘신탁을 받는 곳’에 있는 틈새 중 하나는 묵직한 반향(反響)을 내는 특징이 있다. 정면에서 본 조각은 웅장하고, 건축물의 보존 상태도 매우 양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