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유산명)
- 이츠케울 국립공원 / Ichkeul National Park
- 국가명
- 튀니지
- 등재연도
- 1980
- 등재기준
- (x)
- 분류
- 자연
- 유산면적
- 12,600ha
- 위치
- 비제르타 지역, 비제르타 남서쪽으로 25킬로미터 (Bizerta District, 25km southwest of Bizerta)
- 좌표
- N37 9 48.996 E9 40 28.992
- 간략개요
- 이츠케울(Ichkeul) 호수와 습지는 오리(ducks), 기러기(geese), 황새(storks), 홍학(pink flamingoes) 등 철새들 수십만 마리가 찾아오는 철새 도래지이다. 이곳에 찾아온 철새들은 먹이를 먹고 둥지를 튼다. 한때 북아프리카에 이어져 있던 호수 중 마지막으로 남아 있는 호수이다.
- 정당성/가치
- 이츠케울 국립공원은 마테우르(Mateur) 평원에 있으며, 지중해 연안에서 남서쪽으로 대략 30㎞ 정도 떨어져 있다. 1240년에 하프스 왕조(dynasty of the Hafsids)는 이츠케울 산을 사냥 지역으로 정해 관리했다. 1960년대 후반과 1970년대 초반에 이 지역이 국제적으로 중요한 곳임을 처음 인식했으며, 1974년에는 이츠케울 습지의 주요 영역을 산림청(Direction des Forets)에서 담당하게 되었다. 이곳은 1980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이츠케울 국립공원은 삼림이 우거진 고립된 대산괴(大山塊)인 이츠케울 산과 거무스름한 빛깔의 상시 호수인 이츠케울 호수로 이루어지는데, 호수 지역은 계절에 따라 상태가 변한다. 이츠케울 호수는 우에드틴자(Oued Tindja) 강을 거쳐 바다로 연결되고, 석호(潟湖)인 비제르트 호(Lac de Bizerte)로 이어진다. 여름에는 유입되는 민물 양이 줄어들고 강물의 증발량이 늘어나면서 호수의 수위가 전반적으로 떨어진다. 더불어 바닷물이 유입되어 염도가 높아진다. 이츠케울 호수와 습지의 염도는 7월부터 10월에 걸쳐 가장 높아지고, 가을비가 내리면서 민물이 다시 늘어난다. 이츠케울 산은 트라이아스기(Triassic)와 쥐라기(Jurassic)에 형성된 지층으로 구성되는데, 이는 대개 변성 석회석(metamorphosed limestone)과 유사 백운암 대리석(pseudo-dolomitic marbles)으로 되어 있다. 트라이아스기의 석회석과 퇴적물은 이츠케울 산의 남서쪽 산비탈의 채석장에 드러나 있다. 내륙에 있는 이츠케울 호와 습지는 신생대 제4기의 충적층으로 되어 있다. 이츠케울 국립공원은 지중해 지역의 식물 종이 주로 서식하는 전형적인 반건조 생태계이다. 주요 서식지인 산과 구릉에는 유향수(lentisc, Pistacia lentiscus), 야생 올리브(wild olive, Olea europea), 필리레아(phillyrea, Phillyrea angustifolia), 지중해청미래덩굴(Smilax aspera) 등이 자라며, 튀니지 북부의 식물 종들도 매우 다양하다. 습지의 식물들은 구역에 따라 종류가 다르다. 호수 가장자리에는 갈대(reeds)가 좁은 띠 모양 지대를 이루고 있으며, 내륙에는 매자기(Scirpus maritimus), 큰고랭이(Scirpus lacustris), 골풀(Juncus) 등이 주로 자라고 있다. 이츠케울의 습지는 북아프리카에서 물새를 위한 가장 생산성이 높은 습지이며, 지중해 지역 전체에서 구북구(舊北區) 조류들이 겨울을 나는 장소 중 가장 중요한 곳으로, 한번에 300,000마리~400,000마리가 서식한 적도 있다. 1986년의 기록에 의하면 텃새 34종을 포함해 조류 226종이 서식했다. 가장 수가 많은 조류는 붉은머리오리(wigeon, 39,000마리. 1970년대에 112,000마리), 흰죽지(common pochard, 1971년에 120,000마리), 물닭(coot, 360,00마리, 1973년에 188,000마리) 등이다. 흰죽지와 회색기러기(greylag goose, 3,200마리, 1970년대에 18,000마리)도 개체 수가 꽤 많은데, 이를 통해 이곳은 북서아프리카 지역에서 새들이 겨울을 나는 가장 중요한 장소임을 알 수 있다. 1977년에는 멸종 위협을 받는 흰머리오리(Oxyura leucocephala) 600마리(전 세계 개체 수의 4%)가 이곳에서 발견되었다. 이곳 습지에서 겨울을 나는 다른 새들로는 역시 멸종 위기 우려종인 대리석무늬쇠오리(marbled duck, Marmaronetta angustirostris), 검은흰죽지(ferruginous duck), 흰눈썹뜸부기(corncrake) 등이 있다. 쇠오리(green-winged teal), 고방오리(northern pintail), 넓적부리(northern shoveler), 장다리물떼새(black-winged stilt)도 수가 많다. 또한 홍학(Flamingoes)이 호수에서 여름을 나기도 한다. 이츠케울은 서식지가 다양해 생물다양성이 매우 풍부한 곳으로 평가받는다. 이곳에서 가장 우세한 포유류는 수달(otter)로, 고기를 얻으려는 사람들이 사냥을 해 왔다. 1987년 조사에 따르면 이곳에 서식하는 동물은 10종이 채 되지 않았다. 대형 포유류 멧돼지(wild boar), 그리고 다른 지역에서 이곳으로 도입된 물소(water buffalo)가 큰 군집을 이루고 있다. 그리고 많은 수의 갈기산미치광이(crested porcupine), 자칼(jackal), 제넷고양이(genet), 이집트몽구스(Egyptian mongoose), 들고양이(wild cat), 네 종의 박쥐(bat)가 서식한다. 파충류와 양서류는 수위와 염도에 따라 다르게 분포한다. 습지에서는 늪개구리(marsh frog)를 흔히 볼 수 있다. 또한 얼룩개구리(painted frog), 두꺼비(toad) 세 종, 독이 없는 뱀(snake) 두 종 및 장지뱀(lacertid)이 이곳에 서식한다. 호수에서는 두 종의 연못에 사는 거북, 즉 지중해거북(Clemys leprosa)과 유럽늪거북(Emys orbicularis)이 발견된다. 호수와 습지, 특히 가래(Potamogeton) 속의 물풀이 빽빽이 자라난 호수 바닥에는 바다나 기수(brackish water)에 사는 몇 종의 무척추동물들이 거대한 개체군을 이루고 있다. 갯지네(Nereis diversicolor), 단각류(Gammarus locusta), 옆새우류(Corophium volutator), 등각류(Sphaeroma hookeri), 주걱벌레류(Idotea spp.), 기수고둥류(Hydrobia spp.), 아브라백합(Abra spp.), 새조개류(Cerastoderma glaucum) 등이다. 담수성 무척추동물은 염습지(saltmarsh)의 가장자리에서 나타난다. 틴자(Tindja) 운하 근처에는 지중해녹색게(Carcinus mediterraneus)와 주걱따개비(Balanus amphitrite)가 서식한다. 이 유산에는 북쪽 해안가의 제3기 후반과 제4기 초반의 지층과 같이 세계적으로 중요한 화석 매장 지대가 있는데, 여기에는 수많은 플라이스토세 포유류 화석들의 독특한 집단이 있다. 이츠케울 산은 1891년에 국가 정부에 귀속되었다. 그전에 이츠케울 산 주변의 호수는 사냥 지역으로 사용되어 왔는데, 1240년에 하프스 왕조가 이츠케울 산을 사냥 지역으로 관리했기 때문이다. 1960년대 후반과 1970년대 초반에 이 지역이 국제적으로 중요한 곳임을 처음 인식했으며, 1974년에 산림청에서 이츠케울 습지의 주요 영역을 관리, 담당하게 되었다. 이곳은 1980년 12월 18일에 대통령령 80-1608을 통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1977년 1월에는 생물권보전지역이 되었고, 1980년에는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 목록(람사르 협약)에 올랐으며, 1980년 9월에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