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유산명)
- 미지켄다 부족의 신성한 카야 숲 / Sacred Mijikenda Kaya Forests
- 국가명
- 케냐
- 등재연도
- 2008
- 등재기준
- (iii) (v) (vi)
- 분류
- 문화
- 유산면적
- 1538ha
- 위치
- 연안 지방(Coast Province)
- 좌표
- S3 55 55 E39 35 46
- 간략개요
- 미지켄다 부족의 신성한 카야 숲(Sacred Mijikenda Kaya Forests)은 해안을 따라 약 200㎞ 길이로 늘어선 11개 숲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숲에는 미지켄다족의 요새 마을 즉, 카야 유적이 30군데 이상 남아 있다. 카야는 16세기에 만들어졌으나 1940년경부터 사람이 살지 않게 되었으며 지금은 미지켄다족 조상의 거주지이자 신성한 장소로서 숭배되고 있다. 오늘날 이곳은 장로의회가 관리하고 있다. 이 유적은 문화적 전통의 독특한 증거를 갖고 있으며, 현재의 일상생활과 전통이 직접 연관된 유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 정당성/가치
- 전설에 따르면 최초의 카야는 1560년에, 마지막 카야는 1870년에 세워진 것으로 보인다. 초기 카야는 수세기 동안 번성하였고, 카야의 거주자들은 각자의 고유한 언어와 풍습을 발달시켰다. 인구가 증가하면서 부족 간의 내부 마찰이 생겨나고 이로써 이 요새 마을 너머 멀리까지 정주지가 확장되었다. 이러한 전설은 12세기~14세기 당시 무역으로 교류한 스와힐리족 연안 무역 도시 지역의 19세기에 역사 기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기록에 따르면 미지켄다족이 17세기경 이 지역으로 유입되었다고 한다. 포르투갈 인들이 17세기에 기록한 문건도 미지켄다족이 17세기 초에 해안가를 따라 정착하였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해안가 언어 연구에서도 이러한 전설이 입증되고 있다. 미지켄다족에 속하는 9개의 씨족 각각이 구사하는 방언들은 케냐와 탄자니아 해안에서 사용되는 다른 언어들과 긴밀하게 연계된다. 언어 연구에 따르면 소말리아의 본래의 ‘사바키(Sabaki)’어가 16세기~17세기에 미지켄다어·포코모(Pokomo)어·스와힐리어로 분리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와 같은 전설이 정치적 의도에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해서 그 역사성에 의문이 제기되었다. 정치적 의도란, 미지켄다족의 단결을 강화하고 그들을 연안의 아랍인이나 스와힐리족으로부터 구분하려 한다는 것이다. 카야와 관련해 최근에 실시된 고고학적 조사와 발굴은 그러한 견해에 힘을 실어 주었다. 그래서 오늘날에는 미지켄다족의 전설이 공동체의 자기정체성을 반영한다는 견해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또한 이러한 전설은 카야의 개별성과 독립성을 강조하고 수세기에 걸친 미지켄다족의 복합적인 활동을 짧은 시간의 틀 속에 압축되고 단순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본다. 현재 밝혀진 바로는, 17세기 초에 카야는 안정적인 상태로 성립되었고, 중앙 집중의 단일 정착지가 아니었으며 넓게 퍼진 마을의 배후 농경지와 중심지가 연결되어 있었다고 한다. 미지켄다족은 주로 자급자족을 하던 농민들이었다. 이들은 철과 구리를 생산하고 대신 연안 도시들로부터 천·생선·도자기류를 수입했다. 그들은 만물에 존재하는 창조신 ‘물룽구(Mulungu)’와 함께 일상생활을 주관하는 하급 신들을 숭배했다. 미지켄다족의 통치 체계는, 서로 다른 씨족들을 망라한 ‘연령 집단’ 개념을 바탕으로 부족의회의 최고령 집단이 합의를 통해 공동체를 다스리고 연례 의식도 주관하는 방식이다. 19세기 전반에 걸쳐 요새 마을 카야는 쇠퇴하였고, 사람들은 주변 농경지와 연안 도시로 이동하였다. 이러한 이주는 20세기 초반에 정점에 달하였다. 1940년대에 이르자 대부분의 카야에는 사람이 거주하지 않게 되었다. 그 이유는 아직까지도 의견이 분분하지만, 카야의 거주자들이 연안 도시, 잔지바르 섬, 아라비아, 인도 등과 교역을 하고자 이동한 것이 주요 원인이었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기아와 질병 또한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들이 카야를 떠나자 주변 삼림은 점차 황폐해졌다. 반면 카야와 직접 인접한 삼림은 보존하고자 노력했기 때문에 카야와 주변 삼림의 환경적 차이는 매우 크다. 최근 전통적 가치들이 점점 경시되고 땅·목재·철광석, 건설 및 조각에 쓰이는 목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카야 주변의 많은 숲들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 지난 50년 동안 카야는 급격하게 줄어들었고, 공동체의 땅은 사유지가 되었으며 내국인이나 국외 부동산 투기업자들에게 팔렸다. 등재된 유산은 카야 키논도 숲으로부터 떨어져 있는 카야로, 가장 덜 훼손된 곳들이다. 지난 10년 간 카야 숲을 보호하려는 노력은 본래의 방식으로 살아남아 있는 생물의 다양성을 보호하려는 것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