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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세계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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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곡천 암각화군

대곡천 암각화군

울산 대곡천 암각화군은 울산대곡리반구대암각화(국보 제285호)와 울산천전리암각화(국보 제147호)를 포함한 약 3km에 걸친 대곡천 계곡의 바위절벽에 새겨진 암각화들과 암각서 들을 지칭한다.

대곡천 암각화군이 위치한 대곡천 상류 지역은 선사시대에서 역사시대에 이르는 많은 유적들과 함께 선사시대 이래의 자연환경이 비교적 자연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곳으로 선사시대의 생태계를 잘 이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역사시대 이후 근대까지 자연환경과 인간과의 조화된 관계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곳이다.

반구대 암각화가 새겨진 암면은 북향한 높이 30미터 정도의 수직으로 형성된 바위절벽의 하단에 높이 약 3미터 너비 약 10미터의 바위면이다. 암각화의 제작연대는 신석기 말에서 청동기 시대로 추정되고 있으며 인물상 14, 동물상 193, 선박 5, 도구류 6, 미상 78 개체 등 300개 이상의 그림이 발견되었다.

천전리 암각화는 한국에서 가장 일찍 새겨진 암각화를 포함하고 있으며 신석기말 또는 청동기 초기의 동물과 인물상 암각화, 청동기 중기 이후의 것으로 보이는 추상 암각화, 철기시대의 선각 인물과 동물상 암각화, 삼국시대와 통일신라에 이르는 글씨 등이 여러 층으로 겹쳐서 새겨있는 독특한 유적이다.

천전리 암각화에서 가장 먼저 새겨진 것 동물상이나 인물상은 시베리아로 부터의 영향을 보여주고 있어서 한국 선사문화의 계보를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귀중한 자료이다. 반구대 암각화가 해양동물을 중심으로 주목되는 것에 반해서 천전리 암각화의 동물상들은 육지동물 특히 큰 뿔을 가진 사슴들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 같은 지역의 두 암각화가 상호 비교 대상이 되어 시대를 앞뒤로 하여 문화상의 변화를 추적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라 할 수 있다.

세계유산적 가치

대곡천 암각화군 발군의 고래 암각화를 보여주고 있어서 세계 암각화의 맥락 속에서도 매우 가치 있는 유적이다.

등재기준 : 세계문화유산기준 (iii)
  • (iii) 현존하거나 이미 사라진 문화적 전통이나 문명의 독보적 또는 적어도 특출한 증거가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