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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모시짜기

한산모시짜기

한산모시짜기는 자연 원료인 모시풀에서 얻은 모시실을 베틀을 이용해 전통적인 방식으로 직조하는 기술이다. 한산모시짜기는 모시를 짜는 기술일 뿐만 아니라 실행자들이 모시를 생산하는 전 과정을 함께 즐기는 오락적 성격도 갖는다. 제작과정은 크게 재배와 수확, 태모시 만들기, 모시째기, 모시삼기, 모시굿 만들기, 모시날기, 모시매기, 모시짜기, 모시표백하여 실을 자아 직조하는 순으로 이루어진다.

한산모시가 최초로 상업화된 조선후기(18세기)부터 한산모시짜기를 실행하는 주된 목적은 수익 획득이었다. 더 많은 이익을 얻기 위해 가족 내 분업과 마을 내 협업을 통해 모시를 생산하였으며, 이는 모시 두레의 조성으로 이어져 현재의 분업화된 과정으로 발전하였다. 모시 두레는 주로 친척이나 마을 이웃 단위로 형성되었으며, 가족과 이웃 간의 결속과 화합의 중요한 수단이 되었다. 모시짜기는 다른 지역에서도 행해졌지만 본고장은 한산이라 할 수 있다. 이는 한산의 비옥한 토양과 해풍이 좋은 모시풀이 자라기에 적합한 환경이며, 그에 따라 질 좋은 모시가 생산되기 때문이다. 모시는 의례복, 군복, 상복을 비롯해 보통 사람들의 다양한 의류에 사용되었다. 모시옷은 하얗게 표백되고 잘 손질된 정갈한 옷맵시를 자랑하며, 기품 있는 고급의류로 사용되었다. 흰옷은 특히 한국을 상징하는 문화적, 역사적 상징으로 한민족을 표현하는 중요한 수단이기도 하다.

한산모시짜기는 1967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보존·전승되고 있으며,
201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 으로 등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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