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문당
숭문당은 학문을 드높인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임금과 신하들이 고전에 대한 경연을 펼쳐 지식을 쌓던 곳이지요. 이곳에서 성균관 유학생들을 불러 대화를 나누고 주연을 베풀기도 하였습니다. 1742년(영조 18년) 영조가 숭문당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선조가 이 당을 세운 것은 대개 문을 숭상하는 뜻에서였다. 지금 내가 그대들을 이 당에서 친히 시험 보이는 것도 문을 숭상하려는 뜻이니 그대들은 이러한 뜻을 깊이 유념하라.' 그리고 숭문당 내부에는 일감재자(日監在玆)라 쓰인 현판이 있습니다. 이는 '하늘이 내려다보고 있으니 공경하는 마음을 잃지 말라'를 뜻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