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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이야기

석어당

선조가 임진왜란 당시 의주에서 돌아왔을 무렵 경복궁과 창덕궁이 모두 불타버려 월산대군의 후손들이 사는 가옥들을 임시로 사용하면서 경운궁의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석어당은 당시 선조가 주로 사용하였고 이러한 유래로 ‘옛날 임금의 집’이란 뜻인 석어당(昔御堂)이라는 건물명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석어당은 광해군에게 유폐 당해 석어당에 갇혀 지냈던 인목대비가 인조반정으로 다시 복권하여 광해군을 무릎 꿇리고 죄를 묻던 곳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유서 깊은 이 건물은 1904년 덕수궁 대화재 때 불타버리고, 지금은 1905년에 새로이 중건한 석어당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석어당은 단청을 하지 않은 이층집의 모습이어서 단아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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