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유형문화재
포천석조여래입상 (抱川石造如來立像)Stone Standing Buddha of Pocheon
분 류 | 유물 / 불교조각 / 석조 / 불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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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량/면적 | 1구 |
지정(등록)일 | 1995.08.07 |
소 재 지 | 경기 포천시 어룡동 산19번지 |
소유자(소유단체) | |
관리자(관리단체) | 포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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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2.54m로, 포천 해룡산(海龍山)의 정상 부근에 동남향으로 서 있는 불상이다. 자연스러운 자세와 비교적 조화로운 신체 비례, 옷주름의 표현 형식 등에서 통일신라시대 불상 양식을 보이나 양감이 줄어들고 세부표현이 정교하지 못한 점 등에서 통일신라 양식을 이은 고려 시대의 불상으로 평가된다. 아무런 장식을 가하지 않은 배 모양의 거신광(擧身光 ; 붓다의 몸에서 나오는 성스러운 빛을 몸 전체를 감싸는 형식으로 표현한 광배)에 불상을 두껍게 돋을새김 하였다.
불상은 비교적 높고 큰 육계(肉髻; 상투 모양으로 솟은 붓다의 정수리, 붓다의 지혜를 상징)를 갖추었으며 둥글고 큰 얼굴에 눈이 크고, 귀가 길게 늘어져 있다. 비교적 좁은 어깨에 걸쳐진 법의는 양 어깨에 걸쳐 내려오며 가슴에서부터 U자형 주름을 형성하면서 무릎까지 이어지고 있다. 양 팔에서는 계단식 주름을 형성하고 있다. 이는 통일신라시대 불입상의 전형적인 옷주름 표현 가운데 하나로 통일신라 석불양식을 잇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오른손은 가슴 부근에서 시무외인(施無畏印; 오른손을 위로 올려 손바닥을 밖으로 향한 손 모습으로 중생의 두려움을 없애주겠다는 의미)을 취하고, 왼손은 손바닥을 밖으로 펴고 있는 여원인(與願印; 손바닥을 밖으로 하여 왼손 끝을 바닥을 향한 손 모습으로 중생에게 자비를 베풀고 원하는 바를 이루어준다는 의미)의 손모습이다. 배를 약간 앞으로 내밀며 자연스러운 자세를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