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설명
강화 전등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은 17세기 전반에 전북, 충남 등지에서 활동하던 수연(守衍)이 수화승으로 참여하여 1623년에 조성한 불상으로 수연이 수화승(首畵0僧)으로 조성한 작품들 가운데 지금까지 알려진 두 번째 불상이다. 삼불의 구성은 석가불을 본존으로 아미타불과 약사불이 좌우에 협시하는 형식으로서 조선 후기에 전국적으로 유행했던 삼세불의 도상을 보이고 있다. 불상들의 세부를 보면, 본존 석가불상은 단엄한 자세에 자비한 상호(相好)를 보이며, 좌우의 아미타불상과 약사 불상은 이목구비의 표현이나 비례 면에서 본존상 보다는 다소 조형감이 떨어지는 편이다. 본존상은 상호(相好)의 표현이 근엄하고 전체적인 신체비례 면에서도 안정감이 느껴져 시기적으로 앞서는 같은 수연 작의 서천 봉서사 목조 아미타여래삼존좌상(1619년)에 비해 조각적으로 세련된 감각을 보여준다.
삼세불상의 얼굴은 각각 독특한 상호를 보이고 옷주름 표현기법에 있어서도 차이를 보인다. 이것은 아마도 전등사 삼세불상 조성에 참여한 조각승들 가운데 수화승 수연과 함께 서천 봉서사 극락전 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1619년) 조성에 참여했던 성옥(性玉)의 조각적 개성이 표현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세 번째 화원으로 참여한 영철(靈哲)은 이후 옥구 보천사 목조지장보살좌상과 시왕상(1634년, 익산 숭림사 봉안)과 남원 풍국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1639년, 예산 수덕사 봉안)의 조성에 수연을 따라 참여했으며 성옥에 비해 연배가 아래인 조각승이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전등사 대웅보전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은 조성원문을 통하여 정확한 조성연대를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조각적으로 우수하며, 조각승들과 나타난 발원시주자들의 명단이 잘 전하여 불상(佛像), 면금(面金), 체목금, 체목, 오금(烏金), 좌대(座臺), 보단(甫團), 채안(彩安), 복장(腹藏) 등 세부적인 시주 항목이 기록된 점 등에서 조선시대 불교조각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된다.
The Wooden Seated Sakyamuni Buddha Triad of Jeondeungsa Temple was made in 1623 by a team of artists led by Suyeon, a monk-artist who was active during the early 17th century in the provinces of Jeollabuk-do and Chungcheongnam-do. Known to be only the second work by Suyeon found so far, the triad consists of Sakyamuni, the principal Buddha, attended by Amitabha and Bhaisajyaguru, displaying the Buddhas of Three Kalpas, which enjoyed great popularity across Korea during the late Joseon Period. The principal Buddha features a benign look with a posture full of dignity, while his attendants appear somewhat inferior to it in terms of the depiction of their facial features and the proportions of their bodies. The Sakyamuni’s serene face and well-proportioned body conveying a sense of stability clearly shows that its maker, Suyeon, had achieved significant technical and aesthetic progress since his earlier work, the Wooden Seated Amitabha Triad of Bongseosa Temple in Seocheon, carved in 1619. The Sakyamuni Buddha Triad enshrined at Daeungbojeon Hall of Jeondeungsa Temple is highly regarded among art historians because there is a detailed record about its production date, the identity of its maker, and the names of those who funded its making.
江华传灯寺木造释迦如来三佛坐像是由17世纪上半期在全北、忠南等地活动的守衍作为首画僧参与,于1623年制作的佛像,在守衍作为首画僧制作的作品中,是迄今为止所知的第二尊佛像。三佛的构成采用了释迦佛为本尊,阿弥陀佛和药师佛在左右协侍的形式,展现了朝鲜后期在全国非常流行的三世佛的形象。仔细观察佛像,会发现本尊释迦佛像姿势端严,相貌慈悲,左右的阿弥陀佛像和药师佛像在五官表现和比例等方面与本尊像相比,造型感多少有些逊色。本尊像相貌表现严谨,身材比例也给人一种稳定感,在年代方面,与前面守衍所作的舒川凤栖寺木造阿弥陀如来三尊坐像(1619年)相比,在雕刻上展现了一种大方的感觉。
三世佛像的面孔分别展现了不同的相貌,衣服褶皱的表现技法也有差异。
传灯寺大雄宝殿木造释迦如来三佛坐像不仅可通过制作发愿文了解制作年代,而且在雕刻方面很优秀,有雕刻僧和出现的发愿施主的名单流传下来,还记录了佛像、面金、结构木料镀金、结构木料 (体木、体木金)、乌金、座台、蒲团、彩安、腹藏等具体的布施项目等,成为研究朝鲜时代佛教雕刻的重要资料。.
17世紀前半、全羅北道・忠清南道などにおいて活躍した守衍の指揮の下、1623年に制作された仏像である。守衍の指揮で制作された作品の中では二番目の作品である。三仏の構成は、釈迦仏を中心に阿弥陀仏と薬師仏が左右に脇侍する形になっており、これは朝鮮後期に全国的に流行した図像である。細部を見ると、本尊の釈迦仏像は厳かな姿勢で慈悲に満ちた表情をしており、左右の阿弥陀仏像と薬師仏像は目鼻立ちの表現や比例の面では、本尊像よりは造形美において多少劣っている。本尊像は端正な表情で、全体的な身体の比例も安定していて、守衍の前作である舒川鳳棲寺木造阿弥陀如来三尊坐像(1619年)に比べ、一層洗練されている。
三仏像はそれぞれ独特な表情をしており、服の襞の表現も異なる。
彫刻的にも優れているが、発願文により正確な制作年度や彫刻僧、施主などが知られている。仏像、面金、烏金、座台、甫団、彩安、胎内納入品など、細部にわたって施主の名が記されている点など、朝鮮時代の仏教彫刻を研究する上で重要な資料となってい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