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동굴안의 암벽에 조각한 좌상으로 정면이 서북쪽을 향하고 있는 석가여래상이다. 석가여래는 불교의 창시자인 석가모니 부처님을 형상화한 것으로 석가모니(釋迦牟尼)란 석가족의 성자라는 뜻이다. 부처의 머리부분은 육계(肉계)가 없이 둥글게 되어 있고, 이마에는 흰 유리 구슬로 백호(白毫)를 끼웠다. 얼굴의 모습은 눈을 감은 형태에 귀가 길고 코도그리 높지 않게 표현하였다. 목에는 삼도(三道)의 표현이 있는데 머리부분은 잘려 나갔던 덧을 거두어서 다시 붙인 것이다. 만일사의 석탑이나 마애불에 비하면 조각이나 수법이 세련되지 못하였다. 불상의 양식이나 주변의 유물로 보아 고려시대의 작품으로 짐작된다.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