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의 덕을 기린 글을 실은, 시책요여(諡冊腰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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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옥책 (正祖玉冊, 1800,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시책요여에 담겨 있던 옥책이다. 16폭 95행에 걸쳐 서술되어 있다.
시책(諡冊)을 운반하는 요여이다. 왕이나 왕비가 세상을 떠나면, 그들의 덕을 기리고 칭송하기 위해 특별히 여러 종류의 이름을 지어 올리는데, 이 때 칭송의 글을 적어 만들어 함께 올리는 것을 시책이라고 한다.
이 가마 안에 들어있는 정조의 시책은 1800년(순조즉위년)에 ‘문성무열 성인장효(文成武烈 聖仁莊孝)’ 라는 존호와 정종이라는 묘호를 울리면서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