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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 설명

이 동굴은 이현동굴(梨峴洞窟)이라고도 부르는 베티동굴이다. 세계적으로 동굴 분류상 석회동굴, 용암동굴, 역암동굴, 사암동굴은 있으나 셰일동굴로서는 이곳이 첫 보고이다. 경상계(慶尙系)와 같은 육성층(陸成層) 분포지에서 동굴이 발견된다는 것은 매우 희귀한 것이므로 자연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된다. 이 베티동굴은 수지상(樹枝狀) 동굴로서 160m 길이의 본굴과 19개의 지굴로 이루어진다. 동굴의 최대 폭은 10m, 최대 높이 3.5m이며 평균 경사는 지층경사와 대체로 일치하여 상향 경사가 평균 13%이다. 동굴형성물(Speleothem)로서는 동굴천 하상(河床), 토양단구, 암석단구 4개의 동방․동굴폭포(높이 3m),동벽에는 버석모양 형성물이 희귀하게 조각되어 있다. 석주, 용해고랑, 동굴카렌, 천장혈, 벽혈, 구혈(돌개구멍), 동굴호, 동상 등이 발달되어 석회동굴과는 차이를 보여준다. 베티동굴은 성인적으로 그 2차성 동굴 중 내생(內生)동굴이며 층리(層理)동굴과 절리(節理)동굴의 복합형으로서 용식(溶蝕)동굴이라 할 수 있고 중규모 동굴로 분류된다. 베티동굴의 성인을 보면 셰일지층에 발달하는 절리, 층리간격, 단층을 따라 침수된 지하수가 협재되어 있는 석회질(石灰質) 셰일과 니회암(泥灰岩)을 용식시키고 잔류점토(粘土)를 침식 제거함으로써 공동이 확대되고 천장의 낙반작용(落盤作用)으로 동굴은 가속적으로 확장되었으며 현재는 노년기 발달상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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