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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 설명

신빈 김씨(愼嬪金氏, 1406~1464)는 세종(世宗)의 후궁이며, 본관은 청풍(淸風)이다. 본래 내자시(內資寺) 여종[婢]이었으나, 세종이 즉위하던 해 13세의 나이로 원경왕후에게 발탁이 되어 중궁전으로 보내졌다. 1435년 후궁(後宮)으로 계양군(桂陽君) 등 5왕자를 낳았으며, 5번째 아들 영해군을 낳은 뒤 소의(昭儀), 1439년 귀인(貴人)에 올랐다.

세종이 죽자 신빈은 머리를 깎고 비구니가 되었다. 단종이 다시 환속하도록 하였으나 끝내 듣지 않았다. 신빈김씨는 6남 2녀를 낳았으니 계양군(桂陽君) 이증(李璔), 의창군(義昌君) 이강(李玒), 밀성군(密城君) 이침(李琛), 익현군(翼峴君) 이관(李璭), 영해군(寧海君) 이당(李瑭), 담양군(潭陽君) 이거(李璖)이며, 딸들은 모두 일찍 죽는다.

신빈김씨 묘는 봉분 주변으로 곡장(曲墻)이 둘러져 있으며, 봉분 앞에 석상과 향로석, 장명등이 놓여 있고 그 좌우로 문인석 한쌍이 건립되어 있다. 이 중 복두공복(幞頭公服) 형태의 문인석만 15세기의 작품이다. 묘 동쪽에는 비각이 있으며 이곳에 신도비가 건립되어 있다. 1465년에 건립한 신빈김씨 신도비는 하엽수방부(荷葉首方趺; 연잎 형태의 비석 머리와 네모난 비석 받침) 형태이며, 김수온(金守溫)이 글을 짓고, 안혜(安惠)가 글씨와 전서(篆書)를 썼다. 전서로 ‘愼嬪金氏墓碑(신빈김씨묘비)’라고 새겨져 있어서 신도비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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