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금무봉 나무고사리 화석산지는 왜관읍에서 남동쪽으로 약 4㎞ 떨어진 지점에 있다.
나무고사리 화석은 약 1억 3,000만년 전에 이 부근에서 번성했던 고사리와 비슷한 잎을 가진 고사리식물의 화석이다. 잎은 고사리와 같으나 나무 줄기와 가지가 있고, 잎이 그 가지에 붙어있기 때문에 나무고사리라 이름하였다.
나무고사리는 일본 서남쪽, 대만, 중국의 남쪽 등 열대지방에서 자생하는 식물이지만,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나무고사리 화석은 그 줄기가 현재 열대지방에서 자생하고 있는 나무고사리의 줄기와는 아주 다르다. 따라서 식물진화·분포 등 생물학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클 뿐만 아니라, 자연사 자료로서의 가치도 매우 크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 (칠곡 금무봉 나무고사리화석 산지 → 칠곡 금무봉 나무고사리 화석산지)으로 명칭이 변경 되었습니다.(2021.07.26. 고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