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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록유산 조선왕조실록 나레이션 : 훈민정음이 백성을 위해 편찬되었다면 조선왕조실록은 조선시대의 왕들을 기록한 대표적인 기록물이다.
한문·정치·외교·생활정보까지 세세히 기록된 조선왕조실록은 472년 17만2천여일 동안 일어난 조선의 여러 가지 역사 사실을 왕조의 역사 순서대로 기록하고 있다.
정치적인 내용이 대부분이긴 했지만 이외에도 경제·외교·인물·법률·천문 등 광범위한 분야에 걸친 내용을 담았던 조선왕조실록
이 책이 역사 기술에 신빙성을 더해주는 것은 바로 왕 조차도 당시 역사 기록을 담당하는 신하에게 함부로 내용에 대한 수정을 요구 할 수 없었다는 점이었다.
제도적으로 사관은 독립성과 기술에 대한 비밀성을 보장 받았던 것이다.
이로 인해 후대의 사람들은 정확한 역사와 당시의 생활상을 알 수 있고 조선시대의 연구를 넘어 동아시아 여러 국가와 민족의 언어, 문화의 역사와 대외 관계사 연구에 크게 도움을 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