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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세계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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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운주사 석불석탑군

운주사는 영산강 지류인 대초천의 상류지역에 위치하며 해발 100m의 야트막한 산악지대의 남북방향으로 뻗은 골짜기에 위치하며 좌우 산등성이 사이 골짜기에 탑과 불상을 배치하였다.

이곳은 화순, 나주, 장흥의 세 지역이 교차되는 지점으로 옛날에는 많은 사람들이 왕래하는 곳이었다.

현재 운주사에는 완전한 석탑과 석불상 외에 형태를 갖추지 못한 유물을 포함하여 석탑 관련 유물은 약 141개, 석불상 관련 유물은 115체(청동·소조불 3점 제외)이며 이중 온전한 상태로 보존되어 있는 석탑은 22기, 석불상은 101구가 산과 계곡 사이 여기저기에 배치되어 있다. 이곳 운주사지는 현재 국가지정 문화재 사적 제312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석탑과 석불상 중 보물(3)이외에 지방문화재(전남)로 유형문화재(10), 문화재자료(2)가 지정되어 있다.

운주사는 고려시대인 10세기 후반에 창건된 이래 12세기에서부터 15세기까지의 중흥기를 거치면서 ‘천불천탑’ 도량으로 명성을 이어가다가 정유재란(1597년) 직후에 폐사되었다. 이후 일정한 폐사 기간을 거친 뒤 19세기 중반 이후 작은 규모(약사전, 약사사)의 비공식적인 중창기에 들어선 이후 20세기 들어 여러 차례 중창을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세계유산적 가치

운주사의 탁월한 유산적 가치는 대형석불과 다불, 그리고 많은 탑과 칠성석 등을 통해 구현된다. 이들 유산의 독특한 양식과 표현을 통해 운주사는 불교, 밀교, 도교, 천문학 등 다양한 문화적, 종교적 교류의 결정체임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교류의 흔적을 한 장소에서 동시에 발견할 수 있는 유적이 흔하지 않다는 점에서 매우 탁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등재기준 : 세계유산기준 (i), (iii), (iv)
  • (i) 인간의 창조적 천재성이 만들어낸 걸작을 대표해야 한다.
  • (iii) 현존하거나 이미 사라진 문화적 전통이나 문명의 독보적 또는 적어도 특출한 증거가 되어야 한다.
  • (iv) 인류 역사에 있어 주요 단계를 예증하는 건물, 건축이나 기술의 총체, 경관 유형의 대표적 사례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