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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세계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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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도성

한양도성

한양도성은 1392년에 건국하여 1910년까지 지속된 조선왕조의 수도였던 한성부를 둘러싸고 있는 조선시대의 성곽이다. 조선을 건국한 태조는 1394년 한양을 왕조의 새 수도로 정하고, 1395년 궁궐과 종묘, 사직단을 조성한 후, 수도의 운영과 방위를 목적으로 1396년 봄, 가을에 한양도성을 축조하여 같은 해에 1차 완성하였다.

한양도성은 백악산, 낙산, 남산(목멱산), 인왕산의 정상과 능선을 따라 축조되었으며, 총 길이는 약 18.6km이다. 그중에서 약 12km에 해당되는 563,882㎡의 구역이 1963년 국가 사적(10호)으로 지정되어 성문, 치성, 곡성, 옹성, 봉수대, 수문 등과 함께 관리되고 있다.

한양도성

평지성과 산성의 구조가 결합한 포곡식(包谷式, 계곡을 둘러싸고 산 능선을 따라 조성) 성곽으로 성곽의 각 시기별 축조 형태와 수리기술의 증거가 잘 남아있으며, 자연적인 지형에 따라 축조되어 뛰어난 역사도시 경관을 보여준다. 성곽 구간마다 성곽 축조에 참여했던 장인의 실명(實名)이 새겨져 있다.

세계유산적 가치

한양도성은 주변 지형을 이용해 축조한 석축 성곽으로 궁궐과 종묘, 사직 등의 역사적인 건축물을 에워싸고 있는 도성의 경계이면서 동시에 내사산의 굴곡과 도성의 안팎이 함께 조망되는 뛰어난 역사도시경관이 잘 보존되어 있는 유산이다.

등재기준 : 세계문화유산기준 (ii), (iii), (iv), (vi)
  • (ii) 오랜 세월에 걸쳐 또는 세계의 일정 문화권 내에서 건축이나 기술 발전, 기념물 제작, 도시 계획이나 조경 디자인에 있어 인간 가치의 중요한 교환을 반영해야 한다.
  • (iii) 현존하거나 이미 사라진 문화적 전통이나 문명의 독보적 또는 적어도 특출한 증거가 되어야 한다.
  • (iv) 인류 역사에 있어 주요 단계를 예증하는 건물, 건축이나 기술의 총체, 경관 유형의 대표적 사례여야 한다.
  • (vi) 사건이나 실존하는 전통, 사상이나 신조, 보편적 중요성이 탁월한 예술 및 문학 작품과 직접 또는 가시적으로 연관되어야 한다(위원회는 이 기준을 여타 기준과 연계해 사용하는 편이 바람직하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