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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인류무형문화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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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사당놀이

석굴암

남사당놀이는 구성상 약 40-50명의 남자들로 구성된 전문적인 유랑 예인 집단에 의해 전승되고, 그들은 6가지의 풍물놀이, 덧뵈기(탈놀이), 어름(줄타기), 덜미(인형극), 쌍판(땅재주) 버나(버나 돌리기)를 이루어 주로 서민층을 대상으로 공연을 하였다. 놀이는 지역 전승의 각종 풍물, 탈놀이, 세시놀이에 영향을 주었다.

조선후기에서 1920년대까지도 ‘굿중패 ’또는 남사당(男寺黨)이라고 부르던 전문적인 유랑연예인들이 우리나라 농어촌을 돌아다니며 민중오락을 제공해 왔다. 그들의 주요 상연은 1) 풍물놀이, 2) 버나(대접, 버나 돌리기), 3) 살판(땅재주), 4) 어름(줄타기), 5) 덧보기(탈놀이), 6) 덜미(꼭두각시놀음) 등으로 재인 광대의 가무백희(歌舞百戱)의 전통을 이어온 것이었다.

관음보상상

남사당놀이의 특징은 풍자를 통한 현실비판성을 담고 있다. 덧뵈기(탈놀이)와 덜미(인형극)에는 부패한 관리와 무능한 양반에 대한 비판, 가부장제하의 남성의 횡포에 대한 비판, 관념과 허위를 극복하는 자유로운 삶의 추구 등이 나타난다. 이를 통해 기층민은 이런 놀이를 통해 심리적 억압상태를 벗어나는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또한 남사당놀이가 이루어지는 놀이공간은 야외의 공간이면 어느 곳이나 가능하며, 한 곳의 등장·퇴장로를 제외하고, 원형의 주위에 구경꾼들이 앉아서 공연을 보는 열인 놀이판이다. 남사당패는 전문적 유랑 집단으로서, 각 마을에 들어가면 우선 마을제당에서 풍물을 치며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해준다. 그리고 여러 기예를 보여주면서 억눌린 민중들에게 삶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또한 노래, 춤, 음악, 노래, 기예를 통해서 흥과 신명을 불어 넣어준다.

남사당놀이는 전체적으로 각종 잡희(다양한 놀이), 대사, 노래, 음악, 무용, 몸짓, 집단움직임이 상호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있기 때문에 전통예술의 종합적 성격을 지닌다.

남사당놀이는 1964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보존·전승되고 있으며,
2009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 으로 등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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