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정보
어좌 뒤에는 일월오악이 그려진 병풍이 둘러쳐져 있습니다.
이 그림은 해와 달, 다섯 개의 청록색 산봉우리, 두 줄기 폭포, 붉은 소나무, 푸른 물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모양과 색과 수의 상징체계를 통해 왕권의 위엄과 정통성을 나타내며 임금의 내실은 물론 옥외 행사 때도 임금이 거둥하는 자리이면 어디든 설치되어 있지요. 같은 문화권이지만 중국, 일본, 베트남 등에선 찾아볼 수 없는 조선 왕조의 독창적인 장식품입니다.
당대의 제일가는 도화서 화원들의 역량이 돋보이는 이 그림은 현재 한국의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