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명전
통명전은 왕비의 침전의 역할과 동시에 내외명부를 다스리는 업무를 보던 내전의 으뜸 건물 입니다. 역관의 딸이었다가 숙종의 후궁이 된 장희빈이 숙종의 두 번째 왕비인 인현왕후를 몰아내고 자신이 왕비가 되기 위해 취선당 서쪽에 신당을 차리고, 인현왕후를 저주하는 죽은 새나 쥐를 통명전 섬돌 아래에 묻었습니다.
그 무렵 인현왕후도 죽고, 장희빈도 죄가 들통나 사약을 먹고 죽습니다. 이후 숙종은 후궁을 왕비로 승격시키지 못하는 법을 만들도록 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