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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영양 현리 오층모전석탑 (英陽 縣里 五層模塼石塔)
해당 문화재의 정보입니다. 분류, 수량/면적, 지정(등록)일, 소재지, 시대, 소유자(소유단체), 관리자(관리단체)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분 류 유적건조물 / 종교신앙 / 불교 / 탑
수량/면적 1기
지정(등록)일 2020.07.27
소 재 지 경상북도 영양군 영양읍 현리 464
시 대 통일신라시대, 고려시대 초
소유자(소유단체) 국유 
관리자(관리단체) 영양군 
문화재 담당부서 : 유형문화재과- 상세문의

「영양 현리 오층모전석탑」은 통일신라 말이나 고려초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어 건립연대가 오래된 유구이다. 경주 분황사 모전석탑(국보)에 이어 영양 산해리 오층모전석탑(국보) 양식을 계승하면서 규모를 축소해 제작되었다고 생각되는 작품으로 문비와 감실의 축조기법 등을 비교했을 때 영양 산해리 오층모전석탑 뒤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문설주 표면에 양각하여 예술성이 높은 당초문을 통해 통일신라 말~고려 초 제작으로 추정되고 있다.

원형을 비교적 잘 유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모전석탑은 조그만 모전석재를 조적식 축조기법으로 쌓기 때문에 파손과 수리과정에서 석재교체가 빈번하게 되어 원형을 유지하기가 어렵지만 일제강점기 유리건판 사진 등을 보면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다만, 기단부와 상층부 일부에 보수가 있었음이 나타나고 있다.

초창기 모전석탑인 경주 분황사 모전석탑에서 변모된 모습이 나타나고 있지만 한국 모전석탑의 맥락을 잘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다. 즉 초창기 경주 분황사 모전석탑과 달리 초층탑신의 규모가 축소되고 감실 등이 간소화되었으며, 체감비에 있어 82도를 유지하는 등 경북지역 전탑과 모전석탑의 비례감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영양 지역에 소재한 유사 모전석탑과 비교하여 보면, 전체적인 모습이나 석재와 축조기법 등에서 유사성을 확인할 수 있다.

모전석탑의 희소성과 경북지역에 집중된 모전석탑의 양식을 지니고 있으며, 입지 역시 이 지역 모전석탑의 특징인 강안형(江岸形)으로 배치된 점 등은 한국 석탑사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지리적으로 모전석탑은 안동, 의성, 영양 등 경상북도 북부지방과 경주 일대에 분포되어있는데, 전탑의 분포는 안동지방에 집중되어 있고 전탑계 모전탑은 영양지방에 집중되어있다. 이는 신라시대의 문화적인 요인과 재료 사용에 있어서의 경제적인 요인 등에 의한 것으로 판단되며, 안동지방의 전탑과 영양 지방의 전탑계 모전탑이 집중되어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불탑 중에서 문화재로 지정된 탑은 국가지정문화재 193기, 시도지정문화재 296기 등 489기로 나타난다. 이러한 불탑 문화재 중에서 영양 현리 오층모전석탑과 같은 전탑계 모전석탑은 총 8기로 전체 1.6%에 해당하는 희소성이 있는 양식의 탑이라 할 수 있다.

조형의 특이성이 나타나고 있다. 경북지역 전탑과 모전석탑은 초층탑신의 1면에만 감실을 마련하는 것이 특징인데 감실 좌우 문설주에 당초문을 조각하여 예술성을 높인 점은 이 석탑에만 나타나는 특이한 모습이다. 즉, 전돌 표면으로 당초문을 조각한 안동 조탑리 오층전탑이나, 감실 양 옆으로 금강역사를 조각한 경주 분황사 모전석탑과는 다르게 영양 현리 오층모전석탑은 감실 양쪽 문설주 표면으로 당초무늬를 조각하였다. 전돌 표면에 당초문을 조각하는 경우는 불령사 전탑이나 조탑리 오층전탑, 운흥동 오층전탑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경우이나, 감실 문설주에 당초문이 조각된 사례는 다른 석탑 및 전탑에서는 나타나지 않는 유일한 경우로 매우 특징적인 사례라 생각된다. 또한 벽돌모양으로 석재를 다듬을 경우 각진 위치에 자리하는 모서리 돌들을 둥글게 처리하여 탑의 조형에 부드러움을 주고자 한 의지를 느낄 수 있는 점도 특이한 사례이다.

본 석탑은 국가지정 문화재로 보호할 가치를 지니고 있다. 다만 1979년 이후 수리과정에서 기단부와 옥개부 등의 변형부분이 있어 지정이후 원형고증에 충실한 복원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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