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시경 선생이 1910년 박문서관에서 발행한 국어문법(國語文法)의 친필 원고로 현대문법의 종합적인 체계를 개척하여 오늘날 정서법의 자리를 굳힌 '한글맞춤법통일안'의 기본이론을 세운 책이다.
국어문법이 출간되기 한해 전인 1909년 7월에 완성되었으며, 세로줄이 쳐진 원고 종이를 끈으로 묶은 양장본 형태로, 내지에 경무국의 검열과 출판허가 흔적이 있으며, 군데군데 교열을 보고 문구를 수정한 흔적이 있다.
국내 학자에 의한 국어 문법 연구의 효시이며, 1910년 박문서관에서 발행한 ‘국어문법’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순수한 우리말을 사용하기 위해 모음을 ‘읏듬소리’로 고친 흔적이 남아있고, 임(名詞), 엇(形容詞), 움(動詞, 겻(助詞), 잇(接續詞), 언(冠形詞), 억(副詞), 놀(感歎詞), 끗(終止詞) 등 문법용어의 순 한글 표기를 시도하여 대한 제국 시기 국어학 연구를 집대성한 자료로서 그 가치가 높다.
This handwritten manuscript of Gugeo munbeop (Korean Grammar) was written by renowned Korean language scholar Ju Si-gyeong and published by Bangmun Seogwan Publishing Company in 1910. The book established a comprehensive system of Korean grammar and provided the academic basis for the Standard Korean Orthography published in 1933. This manuscript was completed in July 1909, one year prior to its publication, and is bound by string on the right-hand side of the cover. The stamps inside the book prove that it was censored by the Japanese Department of Police and passed for publication, and there are some traces of corrections as well. The manuscript is highly valuable as it contains the first research on Korean grammar carried out by a Korean scholar, and is a compilation of studies on the Korean language conducted during the Korean Empire Period.
这是1910年周时经先生在博文书馆发行的亲自撰写的《国语文法》原稿,它开创了现代语法的综合体系,树立了今天地位巩固的正字法“韩文拼写法统一方案”的基本理论。
原稿完成于1909年7月,即《国语文法》出版发行的前一年。竖写的原稿纸用带子捆起来,为精装本形态,内部有警务局检查和准许出版痕迹,以及随处可见的校对、修改的痕迹。
它开创了由韩国国内学者编写韩国语语法之先河,虽与1910年博文书馆出版发行的《国语文法》没有太大区别,但留下了为使用纯粹的韩语而将母音改为“Eu Tteum Sori(初声)”的痕迹,并尝试使用韩国语文字来标注名词、形容词、动词、助词、连词、冠词、副词、感叹词、终止词等语法专用术语,是大韩帝国时期国语学研究之集大成资料,价值极高。
周時経が1910年に博文書館から刊行した『国語文法』の肉筆原稿である。現代文法の体系を作り、今日の正書法の基礎となった「ハングル正書法統一案」の基本理論となった。
縦書きの原稿用紙を紐で括った洋装本の形で『国語文法』が刊行される一年前の1909年7月に完成した。内紙に警務局の検閲と出版許可の痕跡が残っており、いくつか校閲と文章の修正跡が見られる。
韓国人による国語文法研究の嚆矢であり、1910年に博文書館が刊行した『国語文法』とほぼ同一であるが、純粋な固有語を使用するために母音を「ウットムソリ(初声)」に修正した痕跡が残っており、イム(名詞)、オッ(形容詞)、ウム(動詞)、キョッ(助詞)、イッ(接続詞)、オン(冠形詞)、オク(副詞)、ノル(感歎詞)、クッ(終止詞)などの品詞を純粋な韓国固有語で名付けている。大韓帝国期における国語学研究を集大成した資料として価値が高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