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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442호

함양법인사감로탱 (咸陽法印寺甘露幀)
해당 문화재의 정보입니다. 분류, 수량/면적, 지정(등록)일, 소재지, 시대, 소유자(소유단체), 관리자(관리단체)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분 류 유물 / 불교회화 / 탱화 / 불도
수량/면적 1폭
지정(등록)일 2006.04.06
소 재 지 함양군 안의면 금천리 177-3
시 대
소유자(소유단체)  
관리자(관리단체)  
해제일 2011.12.23

함양 법인사 감로탱의 구도는 상·중·하 3단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상단 중앙에는 구름을 타고 내려오는 칠여래를 중심으로 하여 향좌측에 인로왕보살, 향우측에 지장보살과 관세음보살을 다른 등장인물보다 크게 묘사하였다.

화면 중단에는 제단을 중심으로 제의 진행을 보여주고, 화면 하단에는 영가천도제를 올리는 승려들을 향해 합장하고 있는 아귀를 크게 단독으로 묘사한 후 그 아래쪽 화면에 마치 풍속화처럼 현실세계의 고통과 그런 삶을 살다간 저승 사람들을 그리고 있다. 그리고 화면의 중단에서는 도상의 구분과 경계를 위해 구름 처리를 하고 있으며, 특히 중단과 상단의 경계에는 거리감과 공간감을 나타내기 위해 산수화 원경에 등장하는 침엽수를 먹으로 그렸다.

법인사 감로탱은 선묘는 가늘고 세밀하며 묘사력도 뛰어나고, 설채는 황토색 바탕에 적색, 녹색, 청색을 주조색으로 하여 간혹 황색과 백색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진채와 담채를 병용한 채색법으로 인해 전체적으로 온화한 느낌을 준다. 특히 담채에서는 농담을 달리하거나 명암을 주고 있어 회화감이 일반 탱화와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화면 하단 중앙의 화기에는 묵서로 된 31행의 화기가 적혀 있다. 첫머리의 ‘옹정사년병오사월일경상우도함양군방장산금대암하단정조성봉안우안국암(雍正四秊丙午四月日慶尙右道咸陽郡方丈山金臺庵下壇幀造成奉安于安國庵)’라는 기록으로 보아 이 감로탱은 1726년 함양군의 금대암에서 하단탱으로 조성되어 안국암에 봉안되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화기에는 채인(彩仁), 왈민(曰敏), 태현(太玄)이라는 화사들이 이 감로탱을 그렸음을 밝히고 있다. 이들 세 명의 화사들은 모두 18세기 전반 지리산을 중심으로 전라도와 경상도 일대에서 불화 제작에 일파를 형성하였던 의겸(義謙)과 관련된 화사들이다. 따라서 이 감로탱은 운흥사, 선암사 감로탱 등과 함께 의겸과 의겸파 화사들에 의하여 그려진 조선시대 감로탱 도상 정착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작품으로 추정된다. 18세기 전반 조선시대 감로탱 양식과 의겸파 화사들의 화풍을 파악할 수 있는 귀중한 작품으로 사료된다.

보물 제1731호 승격(2011.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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