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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170호

전이한철필 어해도병 (傳李漢喆筆 魚蟹圖屛)
해당 문화재의 정보입니다. 분류, 수량/면적, 지정(등록)일, 소재지, 시대, 소유자(소유단체), 관리자(관리단체)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분 류 유물 / 일반회화 / 산수화
수량/면적 병풍 한틀(10帖)
지정(등록)일 2003.09.05
소 재 지 서울특별시 종로구
시 대 19세기
소유자(소유단체)  
관리자(관리단체) 서*** 
시도지정 및 문화재자료는 각 지자체 담당부서에서 문화재정보를 입력·수정 관리하고 있습니다.
문의사항이 있을 경우, 아래 지자체 담당부서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 상 세 문 의 : 서울특별시 종로구 문화과 02-2148-1823

괴석(怪石)과 함께 잉어, 쏘가리, 붕어, 메기, 가자미, 게, 새우 등의 어해류(魚蟹類)가 정교한 필치와 짙고 옅은 먹의 뛰어난 농담효과에 의해 매우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있는 그림이다. 10帖 병풍 좌우 1帖에 전서(篆書)로 쓴 발문(跋文)이 있고, 그림은 8첩에 연첩으로 그려져 있다. 단폭(單幅)에 그려진 어해도(魚蟹圖)는 많으나 이 그림처럼 8첩 평면 전체에 걸쳐 그린 어해도는 그리 흔치 않다.

이 그림에서 화가는 화폭 전체를 앞에 두고 화면의 윗쪽과 왼쪽 하단, 그리고 오른쪽 하단에 괴석을 배치하여 전체적으로 어해(魚蟹)를 감싸 듯 하였지만 화면의 오른쪽 위로는 공간을 열어놓음으로써 답답하지 않은 호쾌한 구성의 妙를 보여준다. 이러한 화면 전체를 무대로 하여 잉어, 쏘가리, 붕어, 메기, 가자미, 게, 새우 등 여러 종류의 물고기들이 유영하고 있는데, 어떤 것은 빙그르르돌고 있고 어떤 것은 지느러미를 양쪽으로 쭉 편 채 아래로 내려꽂듯이 헤엄치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조그만 물고기가 큰 물고기를 따라 가고 있는 장면도 있고 서로 랑데부를 하고 있는 물고기의 모습도 그려 넣어 화면이 생동감 있게 표현되었다.

성재 김태석(惺齋 金台錫, 1875년~1953년)이 기유년(己酉年, 1909년 추정)에 쓴 발문(跋文)에는 이한철(李漢喆, 1808년~1893년 이후)이 그린 어해도라고 적혀 있으나 화면에는 작가의 관서(款署)나 도인(陶印)이 보이지 않는다. 발문을 쓴 사람이 김태석인 것은 좌측 발문 말미에 찍혀 있는 ‘태석지인(台錫之印)’이란 백문방인(白文方印)과 ‘성재(惺齋)’란 주문방인(朱文方印)으로 알 수 있다. 발문을 쓴 김태석은 구한말의 서화가로 전서(篆書)․예서(隸書)․전각(篆刻)에 뛰어났고 구한말 문사들과도 넓게 교유하고 중국에 갔을 때 원세개(袁世凱)의 옥새를 새겼으며 그의 서예고문을 지냈을 정도로 저명했을 뿐 아니라 그가 20세 무렵까지도 이한철은 생존해 있었기 때문에 작가의 관서(款署)나 도인(圖印)은 없지만 이 작품을 이한철의 작품으로 간주해도 무리는 없을 것 같다. 대략 19세기말(1879년 경)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그림은 짙은 먹과 옅은 먹의 농담의 교묘한 변화와 물고기들의 동작을 통해 화면 전체에서 리듬감이 연출되어 있는 뛰어난 작품이다.

조선 말기 어해도(魚蟹圖)를 대표할 수 있는 대작으로 병풍의 크기도 제법 커서 전시효과가 좋으며 화폭의 상태도 양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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