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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제1920호

고창 문수사 목조지장보살좌상 및 시왕상 일괄
해당 문화재의 정보입니다. 분류, 수량/면적, 지정(등록)일, 소재지, 시대, 소유자(소유단체), 관리자(관리단체)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분 류 유물 / 불교조각 / 목조 / 불상
수량/면적 11구(지장보살상 1구, 시왕상 10구)
지정(등록)일 2016.11.16
소 재 지 전북 고창군
시 대 조선시대
소유자(소유단체) 문***
관리자(관리단체) 문***

고창 문수사 지장보살상 및 시왕상 일괄은 比丘形의 지장보살상과 帝王形의 十大王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 앞을 지키고 섰던 장군상 2구는 도난당하였고, 이외 판관, 귀왕, 동자 등의 권속들은 전하지 않는다. 이 상들은 제8 평등대왕상에서 발견된 ‘造成發願文’을 통해 1654년에 당시 불교계를 대표했던 碧巖覺性과 晦跡性悟, 그리고 회적성오의 제자 尙裕 등 벽암각성의 문도들이 주도한 불사임을 알 수 있고, 彫刻僧은 대웅전 석가여래삼불좌상을 만들었던 해심 등 15인의 동일한 조각승들이 모두 참여하였다. 지장보살상은 팔각삼단대좌 위에 결가부좌하였고, 왼손으로 보주를 들었다. 얼굴은 통통하게 살이 오른 중후한 인상이며, 사용된 주름은 힘 있고 간결한 선을 사용하였다. 시왕상은 제왕의 관복을 갖추어 입고 엉덩이가 꼭 끼는 의좌에 앉아 지옥중생을 심판하는 모습인데, 때로는 사실적으로, 때로는 익살스럽게 연출하였다. 이 지장시왕상을 조각한 수조각승 해심은 1630년대부터 무염의 문하에서 조각수업을 배운 조각승으로, 1640년대 후반에는 수조각승으로서의 조각적 역량을 갖추었던 것으로 이해된다. 그의 작품으로는 1648년에 師翁 幸思와 養師 無染을 위로 모시고 首畵員으로 참여한 해남 도장사 석가여래삼존좌상과 1654년에 수조각승으로 제작한 같은 절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이 있는데, 대체로 중량감 있는 양감을 통해 중후하고 실재감 있는 존상 표현을 구현한 스승 무염의 조각 전통을 최대한 존중한 것으로 생각된다. 이 지장시왕상 역시 이러한 무염의 조각전통을 충실히 계승하고 있는 해심의 대표작 중 하나로 평가된다. 이 지장보살상과 시왕상은 일부 권속들이 험난한 세월을 지나는 동안 소실과 도난을 당해 완전하지 않은 점은 아쉬우나, 고색찬연한 채색과 명부존상으로서의 위엄 있는 기품과 감각적인 표현기법이 돋보이는 17세기 중엽 경의 대표적인 명부조각의 기준 작품으로 평가된다.

These eleven statues enshrined at Munsusa Temple in Gochang represent Ksitigarbha Bodhisattva in the form of a monk and the Ten Underworld Kings in stately appearance. The other figures serving the court of the Buddhist underworld, including the two generals guarding the gate to the court, judges, ghost kings and boy attendants, are all missing. The statues retain traces of their turbulent history, including fire and theft, but the vivid coloring, stately figures, and the use of expressive techniques make them fine examples of Buddhist “underworld” sculptures of the mid-seventeenth century.

고창 문수사 지장보살상 및 시왕상 일괄은 比丘形의 지장보살상과 帝王形의 十大王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 앞을 지키고 섰던 장군상 2구는 도난당하였고, 이외 판관, 귀왕, 동자 등의 권속들은 전하지 않는다. 이 상들은 제8 평등대왕상에서 발견된 ‘造成發願文’을 통해 1654년에 당시 불교계를 대표했던 碧巖覺性과 晦跡性悟, 그리고 회적성오의 제자 尙裕 등 벽암각성의 문도들이 주도한 불사임을 알 수 있고, 彫刻僧은 대웅전 석가여래삼불좌상을 만들었던 해심 등 15인의 동일한 조각승들이 모두 참여하였다. 지장보살상은 팔각삼단대좌 위에 결가부좌하였고, 왼손으로 보주를 들었다. 얼굴은 통통하게 살이 오른 중후한 인상이며, 사용된 주름은 힘 있고 간결한 선을 사용하였다. 시왕상은 제왕의 관복을 갖추어 입고 엉덩이가 꼭 끼는 의좌에 앉아 지옥중생을 심판하는 모습인데, 때로는 사실적으로, 때로는 익살스럽게 연출하였다. 이 지장시왕상을 조각한 수조각승 해심은 1630년대부터 무염의 문하에서 조각수업을 배운 조각승으로, 1640년대 후반에는 수조각승으로서의 조각적 역량을 갖추었던 것으로 이해된다. 그의 작품으로는 1648년에 師翁 幸思와 養師 無染을 위로 모시고 首畵員으로 참여한 해남 도장사 석가여래삼존좌상과 1654년에 수조각승으로 제작한 같은 절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이 있는데, 대체로 중량감 있는 양감을 통해 중후하고 실재감 있는 존상 표현을 구현한 스승 무염의 조각 전통을 최대한 존중한 것으로 생각된다. 이 지장시왕상 역시 이러한 무염의 조각전통을 충실히 계승하고 있는 해심의 대표작 중 하나로 평가된다. 이 지장보살상과 시왕상은 일부 권속들이 험난한 세월을 지나는 동안 소실과 도난을 당해 완전하지 않은 점은 아쉬우나, 고색찬연한 채색과 명부존상으로서의 위엄 있는 기품과 감각적인 표현기법이 돋보이는 17세기 중엽 경의 대표적인 명부조각의 기준 작품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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