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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제1823호

농경문 청동기 (農耕文 靑銅器)
해당 문화재의 정보입니다. 분류, 수량/면적, 지정(등록)일, 소재지, 시대, 소유자(소유단체), 관리자(관리단체)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분 류 유물 / 생활공예 / 금속공예 / 청동용구
수량/면적 1점
지정(등록)일 2014.05.08
소 재 지 서울특별시 용산구
시 대 철기시대
소유자(소유단체) 국유
관리자(관리단체) 국립중앙박물관
문화재 담당부서 : 유형문화재과- 상세문의

‘농경문 청동기(農耕文靑銅器)’는 한 면에 밭을 일구는 남성과 새 잡는 여성, 다른 한 면에는 나뭇가지 위에 새가 앉아 있는 장면을 새긴, 청동 의기(儀器)로 추정되는 유물이다. 하반부가 결실되었으나 같은 시기의 다른 청동기와 달리 당대의 생활상과 신앙을 생생하게 보여준다는 점에서 자료적 가치가 높다.

남성이 밭을 일구는 장면은 한 해가 시작되는 초봄에 풍요를 기원하는 농경의례 가운데 파종을 나타낸 것으로, 조선 후기 함경도, 평안도 지역에서 행해졌던 나경(裸耕), 혹은 기경속(起耕俗)을 연상시킨다. 그 하단의 인물은 가을에 추수하는 여성을 표현한 것으로 추정되고, 그 옆 여성의 앞에 놓여있는 항아리는 초기철기시대의 흑도장경호(黑陶長頸壺)의 모습이다.

뒷면에서 보이는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새 모양 조각은 『삼국지(三國志)』「한전(韓傳)」, 『후한서(後漢書)』등에 나오는 소도(蘇塗, 솟대)와 우리나라 민간신앙에 나타나는 신간(神竿)을 표현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신간숭배 신앙은 우리나라와 시베리아 지방에 널리 분포하였던 습속으로 인간의 영혼을 저승으로 안내한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다.

농경문 청동기의 주문양은 양각으로 새겼고 각 면의 테두리 문양 등은 음각으로 새기고 있어 고리를 매단 방식과 함께 상당히 복잡한 주조법으로 제작되었음을 추정할 수 있다. 농경문 청동기는 앞선 청동주조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의 청동기에서는 볼 수 없는 풍부하고도 생생한 문화상을 표현하고 있는 점에서 가치가 높다.

The Bronze Ritual Object with Farming Scene is a bronze object engraved with a landscape containing a man tilling a field and a woman trying to catch a bird on one side, and a group of birds perched in the forked branches of two trees on the other. The object, which is conjectured to have been used as a ritual tool during the Bronze Age, has lost much of its lower half but is nevertheless widely regarded as a valuable part of the Korean cultural heritage as it contains vivid visual information about the activities of Bronze Age people, including the worship of supernatural powers and work. The central motif is carved in low relief, while the decorative designs are incised around the edges, which, together with the square holes along its upper edge, show that it was made using a complex casting technique.

“农耕文青铜器”是一面刻着种地的男性和抓鸟的女性,另一面刻着鸟停在树枝上的情景的据推测为青铜仪器的文物。下半部遗失,但和同一时期的其它青铜器不同,鲜明地展现当时的生计和信仰,在这一点上具有很高的文化史价值。 男性种地的情景为在一年开始的初春祈求丰收的农耕仪礼中的播种,令人联想起朝鲜后期咸镜道、平安道地区流行的裸耕或者起耕俗。其下端的人物据推测为表现秋天秋收的女性,其旁边的女性前面所放置的坛子为初期铁器时代的黑陶长颈壶的样子。 后面所看到的停在树枝上的鸟状雕塑据推测是对《三国志》中的《韩传》、《后汉书》等之中出现的苏涂和韩国民间信仰中出现的神竿所进行的表现。这种神竿崇拜信仰是广泛分布在韩国和西伯利亚地区的一种习俗,具有将人类的灵魂引导到阴间的象征性意义。 农耕文青铜器的主要图案为阳刻,各面的边缘图案等采用阴刻,可推测出采用了挂钩方式等相当复杂的铸造法。农耕文青铜器在前面的青铜铸造技术基础上,表现了以前青铜器中所看不到的丰富而鲜明的文化面貌,在这一点上价值极高。

農耕文青銅器は一面には畑を耕す男性と鳥を捕っている女性、もう一面には木の枝に鳥が留まっている場面が描かれた、青銅儀器と推定される遺物である。下半部は欠失しているが、同時期の他の青銅器とは異なり、当時の生業と信仰を明確に示しているという点で文化史における価値が高い。 男性が畑を耕す場面は、一年の始まりである初春に豊作を祈願する農耕儀礼の中で、種蒔を表している。朝鮮後期の咸鏡道、平安道地域において行われた「裸耕」、または「起耕俗」を連想させる。下段の人物は秋の収穫に勤しむ女性が表現されたと推定されており、その隣の女性の前に置かれた壷は、初期鉄器時代の黒陶長頸壷が表現されている。 裏面に見える木の枝に留まっている鳥の彫刻は、『三国志』「韓伝」、『後漢書』などに登場する蘇塗(ソッテ)と、韓国の民間信仰において用いられる神竿が表現されたものと考えられる。このような神竿崇拝信仰は、韓国とシベリア地域に広く分布していた習俗であり、人間の魂をあの世へ導くものとして、象徴的な意味を持つ。 農耕文青銅器の主な文様は陽刻で刻まれており、各面の縁の文様は陰刻になっているため、輪を付けた方法をふくめ、非常に複雑な鋳造法により製作されたと推定される。農耕文青銅器は、以前の時代の青銅鋳造技術に基づき、青銅器時代のものでは見られない豊かでダイナミックな文化の様子を窺うことができるので、非常に価値の高い遺物である。

‘농경문 청동기(農耕文靑銅器)’는 한 면에 밭을 일구는 남성과 새 잡는 여성, 다른 한 면에는 나뭇가지 위에 새가 앉아 있는 장면을 새긴, 청동 의기(儀器)로 추정되는 유물이다. 하반부가 결실되었으나 같은 시기의 다른 청동기와 달리 당대의 생활상과 신앙을 생생하게 보여준다는 점에서 자료적 가치가 높다.

남성이 밭을 일구는 장면은 한 해가 시작되는 초봄에 풍요를 기원하는 농경의례 가운데 파종을 나타낸 것으로, 조선 후기 함경도, 평안도 지역에서 행해졌던 나경(裸耕), 혹은 기경속(起耕俗)을 연상시킨다. 그 하단의 인물은 가을에 추수하는 여성을 표현한 것으로 추정되고, 그 옆 여성의 앞에 놓여있는 항아리는 초기철기시대의 흑도장경호(黑陶長頸壺)의 모습이다.

뒷면에서 보이는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새 모양 조각은 『삼국지(三國志)』「한전(韓傳)」, 『후한서(後漢書)』등에 나오는 소도(蘇塗, 솟대)와 우리나라 민간신앙에 나타나는 신간(神竿)을 표현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신간숭배 신앙은 우리나라와 시베리아 지방에 널리 분포하였던 습속으로 인간의 영혼을 저승으로 안내한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다.

농경문 청동기의 주문양은 양각으로 새겼고 각 면의 테두리 문양 등은 음각으로 새기고 있어 고리를 매단 방식과 함께 상당히 복잡한 주조법으로 제작되었음을 추정할 수 있다. 농경문 청동기는 앞선 청동주조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의 청동기에서는 볼 수 없는 풍부하고도 생생한 문화상을 표현하고 있는 점에서 가치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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