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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제1780호

합천 해인사 대적광전 목조비로자나불좌상 복장전적 (陜川 海印寺 大寂光殿 木造毘盧遮那佛坐像 腹藏典籍)
해당 문화재의 정보입니다. 분류, 수량/면적, 지정(등록)일, 소재지, 시대, 소유자(소유단체), 관리자(관리단체)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분 류 기록유산 / 전적류
수량/면적 8건 37점
지정(등록)일 2012.10.30
소 재 지 경상남도 합천군
시 대 고려시대
소유자(소유단체) 해***
관리자(관리단체) 해***

1. 대방광불화엄경 진본 권51∼57(大方廣佛華嚴經晋本卷51∼57).

이 불경은 동진(東晋)의 불타발다라(佛駄跋陀羅)가 번역한『대방광불화엄경』진본 60권 중 권51~57의 잔본 1책(56장)이며 호접장본(蝴蝶裝本)이다. 상하단변(上下單邊), 좌우쌍변(左右雙邊)에 반곽(半郭) 24.5×15.8cm, 무계(無界)이며, 반엽의 행자수는 17행 34자, 판심에는 ‘진 제오십일(晋第五十一)’ , 권차(卷次), 장차(張次) 순으로 되어 있으며, 표지는 없고 상태는 대체로 양호하다. 한 줄에 34자가 배자된 소자본(小字本)으로 거란본(契丹本) 계열의 판본을 저본으로 판각한 것으로 추정되는 매우 희귀한 책이다.

2. 대방광불화엄경 정원본 권1∼권10(大方廣佛華嚴經貞元本卷1∼卷10).

이 경은 반야(般若)가 번역한『대방광불화엄경』정원본 40권 중 권1~10의 잔본 1책(67장)이며 호접장본(蝴蝶裝本)이다. 상하단변(上下單邊), 좌우쌍변(左右雙邊)에 반곽(半郭) 23.9×15.6cm, 무계(無界)이며, 한 면에 17행 34자 기준으로 대체로 정교하게 판각되어 있다. 판심에는 ‘정 제일(貞第一)’, 권차(卷次), 장차(張次) 순으로 되어 있으며, 표지가 없고 상태는 대체로 양호하다. 한 줄에 34자가 배자된 소자본(小字本)으로 거란본(契丹本) 계열의 판본을 저본으로 판각한 것으로 추정되는 매우 희귀한 책이다. 권수제 다음 행에는 역자가 표시되어 있다.

3. 금광명경 권3(金光明經卷3).

이『금광명경』은 담무참(曇無讖)이 번역한 전4권 19품 가운데 권3에 해당되며 『인왕호국반야바라밀경(仁王護國般若波羅蜜經)』과 더불어 호국신앙의 중요한 경전으로 받아들여져 금광명경도량 이나 금광명법회의 소의경전(所依經典)이 되었다.

권두에는 ‘금광명경 권제삼(金光明經卷第三)’의 권수제에 이어 ‘북량삼장법사 담무참 역(北涼三藏法師 曇無讖譯)’의 역자가 있다. 본문은 ‘금광명경지귀신품제십(金光明經脂鬼神品第十)’으로 경명과 품차를 이어서 1행으로 표기하였다. 수록된 내용은 「산지귀신품」(散脂鬼神品, 10품), 「정론품」(正論品, 11품), 「선집품」(善集品, 12품),「귀신품」(鬼神品, 13품), 「수기품」(授記品, 14품), 「제병품」(除病品, 15품)으로 되어 있다. 1장의 크기는 29×57.2cm이며, 상하간 21.9~22.2cm, 무계(無界)이며, 전엽은 25행 17자이다. 판수에는 ‘금삼(金三)’과 장차(張次)가 ‘십칠(十七)’이라 표시되어 있어 전체가 17장이 연결되어 있다. 하단부가 일부 훼손되었고 인쇄도 흐리게 된 부분도 많고 마지막 장은 인출 시 위 변란이 잘려서 인쇄 되었다. 권자본 형태이나 앞·뒤에 축이 없어 복장용으로 인출된 것으로 판단된다. 이 판본은 12세기에 간행된 사간본(寺刊本)으로 추정되며 전본(傳本)이 많지 않은 희귀본이다.

4. 반야바라밀다심경(般若波羅蜜多心經).

이 경전은 당(唐) 현장법사(玄奘法師)가 번역한 반야심경으로 전체 4면이 절첩장 형식으로 되어있다. 상하간 19.7cm, 무계이며, 1면 6행 16자, 2~4면은 5행 16자이다. 표지의 제첨은 10.5×3.3cm의 크기에 ‘반야바라밀다심경(般若波羅蜜多心經)’이라 먹으로 쓰여 있고 결락이 없는 완전한 판으로 권말제(卷末題) 다음에 “特爲親父無病長生之願印成丁亥九月日弟子國子學生史柔直誌”(특별히 친부의 무병장생을 기원하여 <이 경을> 인출한다. 정해년 9월 모일에 불제자 국자감학생 사유직은 쓴다.) 라는 지기(識記)의 묵서(墨書)가 있다. 이 지문은 해인사 법보전 목조비로자나불좌상의 불복에서 수습된 같은 반야심경(般若心經)의 권말제 다음에 “伏爲先伯父尙書工部侍郞史褘往生西方見佛聞法之願印成時丁亥九月日奉三寶弟子國子進士史謙光誌”(삼가 돌아가신 백부이신 상서공부시랑 사위가 서방[西方, 극락정토]에 왕생하여 불법을 듣게 되기를 기원하여 <이 경을> 인출한다. 때는 정해년 9월 모일이다. 삼보[三寶]를 받드는 제자[佛弟子]이며 국자감 진사인 사겸광은 쓴다.) 라는 주필(朱筆)로 쓴 지문과 함께, 이 두 목조비로자나불좌상의 복장에 갈무리된 유물과 그 시기를 판단하는 데 주요한 자료가 된다. 비슷한 시기에 같은 경력을 지낸 인물이 존재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점에서 지문에 보이는 사위(史褘)는 문공유(文公裕: ? ∼ 1159)의 묘지명을 쓴 사위(史偉, 검교태자대보 승무낭 항시상서공부시랑[檢校太子大保承務郎行試尙書工部侍郞]을 역임)와 동일인으로 추정된다. 이 추정이 맞다면 이 지문은 1159년과 가까운 정해년인 1167년(고려의종 21)으로 추정되고, 이 반야심경은 12세기에 판각 인출한 것으로 판단된다. 다른 복장 유물의 시대를 추정할 때에도 이 지문은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다.

5. 약사유리광여래본원공덕경(藥師瑠璃光如來本願功德經).

이『약사유리광여래본원공덕경』은 현장(玄奘)이 번역한 경전으로『약사경』으로 약칭한다. 권두에는 변상도가 있는데 앞부분 일부는 결락되었으며, 1장의 크기는 26.6×49.5cm로 15장이 연결되었다. 상하단변에 상하간 22.2cm, 무계(無界), 전엽(全葉) 1장은 23행 15자, 2장~15장은 24행 15자이며, 판수제는 ‘약사경(藥師經)’, 장차는 ‘제일장(第一張)~제십오장(第十五張)’으로 되었다. 권미제 끝에 진언이 있으며, 축 없이 두루마리 형태로 되어 있다.

인출시기는 12~13세기 경으로 추정되며,『초조대장경(初彫大藏經)』에 수록된 판과는 달리 함차(函次) 표시는 없고, 권수에 변상도가 있는 사간판으로 매우 희귀한 판본에 속한다.

6. 초조본 약사유리광여래본원공덕경(初雕本藥師琉璃光如來本願功德經).

이『약사유리광여래본원공덕경』은 삼장법사 현장(三藏法師 玄奘)이 번역한 경전으로 초조대장경 이다. 1장의 크기는 26.9×46.8cm, 상하단변에 상하간 22.2cm, 무계이며, 전엽 첫 장은 23행 14자, 그 이하 장은 24행 14자로 되어 있다. 권수제 아래에 ‘공(恭)’의 함차 표시가 있으며 판심에는 ‘약사본원공덕경(藥師本願功德經)’에 이어 장차, 함차 순으로 되어 있으며 권미제 없이 장차는 16장으로 연결되어 있다. 초조본의 장차표시인 ‘장(丈)’이 15장에서는 ‘장(張)’으로 되어 있다. 그리고 4장 7행 13자는 송태조 조부(宋太祖祖父)의 휘(諱)인 겸피자 ‘경(竟)’과 12장 23행 12자 ‘경(敬)’의 마지막 획이 탈락되어 피휘결획(避諱缺劃)이 나타나 있다. 일반적으로 앞에는 표죽(褾竹), 뒤에는 축을 달아 권자본 형식으로 장정을 갖추는데 장정은 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복장용으로 인출된 것으로 판단된다. ‘수도(修道)’의 묵서가 있는데 시주자명으로 보인다. 인쇄가 흐리게 된 것도 많고 인출 시 위 아래 변란이 인쇄가 안 된 부분도 있으며, 지질도 얇고 두꺼운 여러 종류로 나타나 혼용하여 연결하였다.

처음 알려진 귀중한 판본으로 52축이나 되는 다량이 수습되었다. 다만 불복장용(佛腹藏用)으로 인출한 때문인지, 인출 시의 결락과 낙장이 있는 축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52축 중에서 대표성을 갖는 훼손이 없는 판본만을 선정하여 지정대상으로 하였다.

7. 백지묵서사경(白紙墨書寫經).

앞부분의 결락이 있다. 남아있는 첫 장은 14×42.9㎝, 2장부터 9장까지는 14×281.5㎝로 모두 9장이 연결되어 있으며, 장의 크기가 일정하지 않은 두루마리 형태이다. 무계(無界)이며, 행자수는 일정하지 않다. 중간에서 후반부에 걸쳐『아미타경소(阿彌陀經疏)』가 필서되어 있다. 내용을 규기(窺基)의 『아미타경소(阿彌陀經疏)』와 대조해 보면, 규기의 소를 초기(抄記)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본문에서 “소아미타소 서경현법사행진 법사 조(小阿彌陀疏西京玄法寺行眞法師造)”라고 밝히고 있어서 본 소의 저자와 관련하여 학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사경이다. 그러나 일반 사경과는 달리 초서(草書)로 쓰여 있는 점에서 누군가 참고용으로 필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8. 감지금니문수최상승무생계법

인도 출신 승려로 중국을 거쳐 고려에 입국한 지공(指空)이, 자신이 번역한 『문수최상승무생계경』의 내용을 바탕으로 1326년(고려 충숙왕 13)에 지켜야할 계율의 내용을 제자 각경(覺慶)에게 감지(紺紙)에 금니(金泥)로 써서 준 계첩(戒牒)이다. 표지는 금은니(金銀泥)의 보상화문으로 장식되었고, 8.2×6.3㎝의 소형 절첩장본이다. 매장 6행이며 1행에 11~12자로 필사되었으며, 1∼2면은 변상도(7.2×12.5㎝)가 있고 이어 본문은 비교적 간단하면서도 무생계(無生戒)의 실천 지침서 내용을 싣고 있다. 서문, 사귀의(四歸依), 육대서원(六大誓願), 최상승무생계, 원문(願文)의 순서로 구성되어 있다. 원문 끝에는 ‘태정삼년팔월일 수지제자각경(泰定三年八月日 受持弟子覺慶)’이라 적고 다시 ‘여래유교제자전수일승계법서천선사 지공(如來遺敎弟子傳授一乘戒法西天禪師指空)’과 함께 범서(梵書)의 수결(手決)이 있다. 이 가운데 ‘여래유교제자전수일승계법서천선사(如來遺敎弟子傳授一乘戒法西天禪師)’와 ‘수지제자각경(受持弟子覺慶)’ 및 ‘지공(指空)’은 본문의 서체와는 다르다. 완전본으로 보존상태도 양호하며 계첩을 넣었던 비단주머니도 함께 발견되었다.

받은 이의 이름을 붙여 『각경계첩(覺慶戒牒)』이라고도 한다. 현전하는 고려시대의 계첩은 몇 건에 불과하다.

1. Avatamsaka Sutra (The Flower Garland Sutra), Jin Version, Volumes 51 to 57 This scripture is one (56) of the seven remaining volumes (51 to 57) of the 60-volume Jin edition of the Avatamsaka Sutra translated by Buddhabhadra (359-429) of Eastern Jin. Bound in the butterfly style and printed with small types, this volume is assumed to have been based on the Khitan edition and thus is extremely rare. 2. Avatamsaka Sutra (The Flower Garland Sutra), Zhenyuan Version, Volumes 1 to 10 This scripture is one (67) of the ten remaining volumes (1 to 10) of the 40-volume Zhenyuan edition of the Avatamsaka Sutra translated by Prajna. It was bound in the butterfly style and printed with small types on the basis of the Khitan edition. The name of the translator is placed after the title of the scripture printed before the main text. 3. Suvarna-prabhasottamaraja Sutra (The Golden Light Sutra), Volume 3 This volume of the Suvarna-prabhasottamaraja Sutra is the third of the four-volume sutra translated into Chinese by Dharmaksema. This sutra, along with the Karunikaraja Prajnaparamita Sutra, became one of the basic texts for the Golden Light Services held for the protection of nations. The title of the sutra and its volume number are printed on the opening page along with the name of its translator, Tripitaka Master Dharmaksema. The main text starts with the subtitle of the tenth chapter and continues to that of the fifteenth chapter. The book was made in a scroll format but without a spindle, suggesting that it was made for storage in the Buddha’s body. Experts believe that it was published by a Buddhist temple in the 12th century, and regard it as a precious artifact due to its rarity. 4. Prajnaparamita hridaya Sutra (The Heart Sutra) This book containing the Prajnaparamita hridaya Sutra translated into Chinese by Dharma Master Xunjang (602–664) features a concertina binding of four pages, each of which is 19.7cm in length; has no ruled lines; and 16 characters in either six (1st page) to five lines (2nd to 4th page). It also has a title slip (10.5×3.3cm) containing its title written in ink and a postscript at the end of the main text which states that it was “printed in the 9th lunar month of the Jeonghae Year by a Buddhist follower and Gukjagam student named Sa Yu-jik who prayed for a long, healthy life for his father.” The year of publication, which experts believe is 1167, provides an important clue for dating other relics discovered along with this book. 5. Bhaisajyaguru Sutra (The Medicine Buddha Sutra) This sutra, translated into Chinese by Dharma Master Xunjang (602–664), contains a scriptural illustration on the opening page and features a scroll binding (without spindle) consisting of fifteen sheets, each of which measures 26.6×49.5cm. While some of the front parts are missing, there is a mantra at the end of the title printed after the main text. Experts assume that the sutra was printed in the 12th or 13th century because, unlike the edition contained in the Original Edition of the Tripitaka Koreana, it has no “index marks”. Published by a temple and containing an illustration depicting the content of the sutra, it is regarded as a rare and valuable edition. 6. Bhaisajyaguru Sutra (The Medicine Buddha Sutra), the First Tripitaka Koreana Edition, Volume 2 This edition of the Bhaisajyaguru Sutra translated by Dharma Master Xunjang (602–664) features a scroll format although it has neither a bamboo edge nor a spindle, probably because it was made to be stored in the repository in the Buddha’s body. Each sheet is 26.9×46.8cm without ruled lines; there are 23 lines with 14 characters per line on the first page, and 24 lines on the other pages. The book also contains a name which may be that of the individual who commissioned the publication. The quality of printing and the paper is uneven. While a comparatively large number of rolls (52) were discovered, they are regarded as valuable because no part of this edition had been discovered until then. Unfortunately, many of the scrolls are missing texts and pages, and only undamaged ones have been designated as Treasures. 7. Sutra Transcribed in Ink on White Paper While some of the front part is missing, this book made in a scroll format consists of nine sheets measuring 14×42.9㎝ (first sheet) and 14×281.5㎝ (second to ninth sheets). There are no boundary lines, and the number of characters contained on each is uneven. 8. Dharma of Manjusri for Supreme Vehicle and Non-being Vinaya in Gold on Indigo Paper This book of ordination written in gold on indigo paper was made in 1326 by Jigong, an Indian monk who arrived in Goryeo via China, for his pupil Gakgyeong. The content is based on the Sutra of Manjusri for the Supreme Vehicle and Non-being Vinaya which he had translated himself. It features concertina binding and a front cover decorated with a floral medallion motif, and measures 8.2×6.3㎝.

1. 대방광불화엄경 진본 권51∼57(大方廣佛華嚴經晋本卷51∼57).

이 불경은 동진(東晋)의 불타발다라(佛駄跋陀羅)가 번역한『대방광불화엄경』진본 60권 중 권51~57의 잔본 1책(56장)이며 호접장본(蝴蝶裝本)이다. 상하단변(上下單邊), 좌우쌍변(左右雙邊)에 반곽(半郭) 24.5×15.8cm, 무계(無界)이며, 반엽의 행자수는 17행 34자, 판심에는 ‘진 제오십일(晋第五十一)’ , 권차(卷次), 장차(張次) 순으로 되어 있으며, 표지는 없고 상태는 대체로 양호하다. 한 줄에 34자가 배자된 소자본(小字本)으로 거란본(契丹本) 계열의 판본을 저본으로 판각한 것으로 추정되는 매우 희귀한 책이다.

2. 대방광불화엄경 정원본 권1∼권10(大方廣佛華嚴經貞元本卷1∼卷10).

이 경은 반야(般若)가 번역한『대방광불화엄경』정원본 40권 중 권1~10의 잔본 1책(67장)이며 호접장본(蝴蝶裝本)이다. 상하단변(上下單邊), 좌우쌍변(左右雙邊)에 반곽(半郭) 23.9×15.6cm, 무계(無界)이며, 한 면에 17행 34자 기준으로 대체로 정교하게 판각되어 있다. 판심에는 ‘정 제일(貞第一)’, 권차(卷次), 장차(張次) 순으로 되어 있으며, 표지가 없고 상태는 대체로 양호하다. 한 줄에 34자가 배자된 소자본(小字本)으로 거란본(契丹本) 계열의 판본을 저본으로 판각한 것으로 추정되는 매우 희귀한 책이다. 권수제 다음 행에는 역자가 표시되어 있다.

3. 금광명경 권3(金光明經卷3).

이『금광명경』은 담무참(曇無讖)이 번역한 전4권 19품 가운데 권3에 해당되며 『인왕호국반야바라밀경(仁王護國般若波羅蜜經)』과 더불어 호국신앙의 중요한 경전으로 받아들여져 금광명경도량 이나 금광명법회의 소의경전(所依經典)이 되었다.

권두에는 ‘금광명경 권제삼(金光明經卷第三)’의 권수제에 이어 ‘북량삼장법사 담무참 역(北涼三藏法師 曇無讖譯)’의 역자가 있다. 본문은 ‘금광명경지귀신품제십(金光明經脂鬼神品第十)’으로 경명과 품차를 이어서 1행으로 표기하였다. 수록된 내용은 「산지귀신품」(散脂鬼神品, 10품), 「정론품」(正論品, 11품), 「선집품」(善集品, 12품),「귀신품」(鬼神品, 13품), 「수기품」(授記品, 14품), 「제병품」(除病品, 15품)으로 되어 있다. 1장의 크기는 29×57.2cm이며, 상하간 21.9~22.2cm, 무계(無界)이며, 전엽은 25행 17자이다. 판수에는 ‘금삼(金三)’과 장차(張次)가 ‘십칠(十七)’이라 표시되어 있어 전체가 17장이 연결되어 있다. 하단부가 일부 훼손되었고 인쇄도 흐리게 된 부분도 많고 마지막 장은 인출 시 위 변란이 잘려서 인쇄 되었다. 권자본 형태이나 앞·뒤에 축이 없어 복장용으로 인출된 것으로 판단된다. 이 판본은 12세기에 간행된 사간본(寺刊本)으로 추정되며 전본(傳本)이 많지 않은 희귀본이다.

4. 반야바라밀다심경(般若波羅蜜多心經).

이 경전은 당(唐) 현장법사(玄奘法師)가 번역한 반야심경으로 전체 4면이 절첩장 형식으로 되어있다. 상하간 19.7cm, 무계이며, 1면 6행 16자, 2~4면은 5행 16자이다. 표지의 제첨은 10.5×3.3cm의 크기에 ‘반야바라밀다심경(般若波羅蜜多心經)’이라 먹으로 쓰여 있고 결락이 없는 완전한 판으로 권말제(卷末題) 다음에 “特爲親父無病長生之願印成丁亥九月日弟子國子學生史柔直誌”(특별히 친부의 무병장생을 기원하여 <이 경을> 인출한다. 정해년 9월 모일에 불제자 국자감학생 사유직은 쓴다.) 라는 지기(識記)의 묵서(墨書)가 있다. 이 지문은 해인사 법보전 목조비로자나불좌상의 불복에서 수습된 같은 반야심경(般若心經)의 권말제 다음에 “伏爲先伯父尙書工部侍郞史褘往生西方見佛聞法之願印成時丁亥九月日奉三寶弟子國子進士史謙光誌”(삼가 돌아가신 백부이신 상서공부시랑 사위가 서방[西方, 극락정토]에 왕생하여 불법을 듣게 되기를 기원하여 <이 경을> 인출한다. 때는 정해년 9월 모일이다. 삼보[三寶]를 받드는 제자[佛弟子]이며 국자감 진사인 사겸광은 쓴다.) 라는 주필(朱筆)로 쓴 지문과 함께, 이 두 목조비로자나불좌상의 복장에 갈무리된 유물과 그 시기를 판단하는 데 주요한 자료가 된다. 비슷한 시기에 같은 경력을 지낸 인물이 존재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점에서 지문에 보이는 사위(史褘)는 문공유(文公裕: ? ∼ 1159)의 묘지명을 쓴 사위(史偉, 검교태자대보 승무낭 항시상서공부시랑[檢校太子大保承務郎行試尙書工部侍郞]을 역임)와 동일인으로 추정된다. 이 추정이 맞다면 이 지문은 1159년과 가까운 정해년인 1167년(고려의종 21)으로 추정되고, 이 반야심경은 12세기에 판각 인출한 것으로 판단된다. 다른 복장 유물의 시대를 추정할 때에도 이 지문은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다.

5. 약사유리광여래본원공덕경(藥師瑠璃光如來本願功德經).

이『약사유리광여래본원공덕경』은 현장(玄奘)이 번역한 경전으로『약사경』으로 약칭한다. 권두에는 변상도가 있는데 앞부분 일부는 결락되었으며, 1장의 크기는 26.6×49.5cm로 15장이 연결되었다. 상하단변에 상하간 22.2cm, 무계(無界), 전엽(全葉) 1장은 23행 15자, 2장~15장은 24행 15자이며, 판수제는 ‘약사경(藥師經)’, 장차는 ‘제일장(第一張)~제십오장(第十五張)’으로 되었다. 권미제 끝에 진언이 있으며, 축 없이 두루마리 형태로 되어 있다.

인출시기는 12~13세기 경으로 추정되며,『초조대장경(初彫大藏經)』에 수록된 판과는 달리 함차(函次) 표시는 없고, 권수에 변상도가 있는 사간판으로 매우 희귀한 판본에 속한다.

6. 초조본 약사유리광여래본원공덕경(初雕本藥師琉璃光如來本願功德經).

이『약사유리광여래본원공덕경』은 삼장법사 현장(三藏法師 玄奘)이 번역한 경전으로 초조대장경 이다. 1장의 크기는 26.9×46.8cm, 상하단변에 상하간 22.2cm, 무계이며, 전엽 첫 장은 23행 14자, 그 이하 장은 24행 14자로 되어 있다. 권수제 아래에 ‘공(恭)’의 함차 표시가 있으며 판심에는 ‘약사본원공덕경(藥師本願功德經)’에 이어 장차, 함차 순으로 되어 있으며 권미제 없이 장차는 16장으로 연결되어 있다. 초조본의 장차표시인 ‘장(丈)’이 15장에서는 ‘장(張)’으로 되어 있다. 그리고 4장 7행 13자는 송태조 조부(宋太祖祖父)의 휘(諱)인 겸피자 ‘경(竟)’과 12장 23행 12자 ‘경(敬)’의 마지막 획이 탈락되어 피휘결획(避諱缺劃)이 나타나 있다. 일반적으로 앞에는 표죽(褾竹), 뒤에는 축을 달아 권자본 형식으로 장정을 갖추는데 장정은 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복장용으로 인출된 것으로 판단된다. ‘수도(修道)’의 묵서가 있는데 시주자명으로 보인다. 인쇄가 흐리게 된 것도 많고 인출 시 위 아래 변란이 인쇄가 안 된 부분도 있으며, 지질도 얇고 두꺼운 여러 종류로 나타나 혼용하여 연결하였다.

처음 알려진 귀중한 판본으로 52축이나 되는 다량이 수습되었다. 다만 불복장용(佛腹藏用)으로 인출한 때문인지, 인출 시의 결락과 낙장이 있는 축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52축 중에서 대표성을 갖는 훼손이 없는 판본만을 선정하여 지정대상으로 하였다.

7. 백지묵서사경(白紙墨書寫經).

앞부분의 결락이 있다. 남아있는 첫 장은 14×42.9㎝, 2장부터 9장까지는 14×281.5㎝로 모두 9장이 연결되어 있으며, 장의 크기가 일정하지 않은 두루마리 형태이다. 무계(無界)이며, 행자수는 일정하지 않다. 중간에서 후반부에 걸쳐『아미타경소(阿彌陀經疏)』가 필서되어 있다. 내용을 규기(窺基)의 『아미타경소(阿彌陀經疏)』와 대조해 보면, 규기의 소를 초기(抄記)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본문에서 “소아미타소 서경현법사행진 법사 조(小阿彌陀疏西京玄法寺行眞法師造)”라고 밝히고 있어서 본 소의 저자와 관련하여 학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사경이다. 그러나 일반 사경과는 달리 초서(草書)로 쓰여 있는 점에서 누군가 참고용으로 필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8. 감지금니문수최상승무생계법

인도 출신 승려로 중국을 거쳐 고려에 입국한 지공(指空)이, 자신이 번역한 『문수최상승무생계경』의 내용을 바탕으로 1326년(고려 충숙왕 13)에 지켜야할 계율의 내용을 제자 각경(覺慶)에게 감지(紺紙)에 금니(金泥)로 써서 준 계첩(戒牒)이다. 표지는 금은니(金銀泥)의 보상화문으로 장식되었고, 8.2×6.3㎝의 소형 절첩장본이다. 매장 6행이며 1행에 11~12자로 필사되었으며, 1∼2면은 변상도(7.2×12.5㎝)가 있고 이어 본문은 비교적 간단하면서도 무생계(無生戒)의 실천 지침서 내용을 싣고 있다. 서문, 사귀의(四歸依), 육대서원(六大誓願), 최상승무생계, 원문(願文)의 순서로 구성되어 있다. 원문 끝에는 ‘태정삼년팔월일 수지제자각경(泰定三年八月日 受持弟子覺慶)’이라 적고 다시 ‘여래유교제자전수일승계법서천선사 지공(如來遺敎弟子傳授一乘戒法西天禪師指空)’과 함께 범서(梵書)의 수결(手決)이 있다. 이 가운데 ‘여래유교제자전수일승계법서천선사(如來遺敎弟子傳授一乘戒法西天禪師)’와 ‘수지제자각경(受持弟子覺慶)’ 및 ‘지공(指空)’은 본문의 서체와는 다르다. 완전본으로 보존상태도 양호하며 계첩을 넣었던 비단주머니도 함께 발견되었다.

받은 이의 이름을 붙여 『각경계첩(覺慶戒牒)』이라고도 한다. 현전하는 고려시대의 계첩은 몇 건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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