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예념미타도량참법 권3~4, 7~8 (禮念彌陀道場懺法 卷三~四, 七~八)Yenyeom mita doryang chambeop (Contrition in the Name of Amitabha Buddha), Volumes 3, 4, 7, and 8
분 류 | 기록유산 / 전적류 / 목판본 / 왕실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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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량/면적 | 4권 2책 |
지정(등록)일 | 1993.06.15 |
소 재 지 | 대전광역시 대덕구 |
소유자(소유단체) | 신*** |
관리자(관리단체) | 김*** |
참법이란 경전을 읽으면서 죄를 참회하는 불교의식을 말하며, 서방 극락정토의 아미타불을 대상으로 삼는 것을 미타참법(彌陀懺法)이라고 한다.
이 책은 미타참법의 절차를 수록한 것으로 성종 5년(1474)에 세조비인 정희대왕대비가 성종비인 공혜왕후 한씨의 명복을 빌기 위해 간행한 것이다. 닥종이에 찍은 목판본으로 권3-4와 권7-8을 1권의 책으로 엮었으며, 크기는 세로 37.3㎝, 가로 23.6㎝이다.
간행에 관계된 기록은 없지만 『예념미타도량참법』 권1-5, 6-10(보물)과 『예념미타도량참법』 권6-10(보물)을 비교하여 보면 동일한 판본으로 보인다. 이들 책에 있는 김수온의 글을 통해 공혜왕후 한씨 뿐만 아니라 선대왕과 왕비들의 명복도 함께 빌기 위해 간행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여기에는 판각에 참여한 당시의 유명한 승려와 왕실종친 등의 직책과 이름이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어서 왕실에서 국가적인 사업으로 추진하였음을 알 수 있다.
책을 펴내는데 동원된 사람들이 당대 최고 기술자들이고, 이들의 직책과 이름이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 목판 인쇄기술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여겨진다. 그리고 조선시대 왕실에서 주관하여 펴낸 책 중에서 가장 정성이 깃들여진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