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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두락리 출토유물(국립전주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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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락리 고분군은 전라북도남원군아영면두락리에 위치한 가야계고분군이다. 남원지역의 동일한 성격의 가야계고분군인 월산리고분군과는 평야지대를 끼고 마주보는 구릉에 자리잡고 있다. 직경 20m, 높이 2.5m 내외의 중·대형 봉토분 약 30여 기가 무리를 지어 분포하고 있다.
월산리 고분군의 매장시설은 모두 세장한 형태의 구덩식돌덧널로 추정되는 데 비해, 두락리 고분군의 경우는 같은 것도 있지만 굴식돌방도 다수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발굴조사된 1호분의 경우 긴축이 19m 정도되는 타원형의 봉토 안에 매장시설로서 하나의 대형 돌덧널이 축조된 외덧널식고분이다. 돌덧널은 대가야지역의 것과 마찬가지로 평면형이 매우 세장한 형태이고 깬돌을 이용하여 길이, 너비, 깊이를 8.0×1.3×1.8m의 규모로 축조하였다. 돌덧널의 네 벽은 수직벽으로 정연하게 축조되었으며 납작한 장대석 17매로 뚜껑을 덮었다.
굴식돌방무덤으로는 두락리 2호분이 있는데 고분군이 있는 능선 하단부에서 발견되었다. 널방의 규모는 길이 약 3.0m, 너비 약 2.4m로 방형에 가까운 장방형에 속하며 바닥에서 천장까지의 높이가 2.8m 가량된다. 널길은 서벽 좌측으로 편재하여 내었는데 길이 3.5m, 폭 1.0m 가량된다. 천정은 네 벽이 활모양으로 굽어 올라가서 뚜껑돌 하나로 천장을 덮은 형식이며, 널방의 벽면에는 회를 발랐으나 벽화의 존재는 확인되지 않았다. 무덤방의 형태는 기본적으로 백제식이라고 할 수 있고 익산 입점리 1호분이나 고령읍 고아동 벽화분과 유사하다. 두락리 고분군의 덧널무덤에서는 여러 점의 유물이 출토되었는데 목긴항아리, 바리모양그릇받침, 뚜껑접시,
손잡이바리 등의 종류를 포함한 토기류들은 모두 고령양식에 속한다. 그밖에 출토유물로는 말안장과 타원형 재갈멈추개의 말재갈, 사행상철기 등을 포함한 마구류, 그리고 철제무기류 약간이 출토되었다. 출토된 유물로 보아 덧널무덤의 축조연대는 6세기 전반경에서 중엽에 가까운 시기로 추정되며, 대체로 월산리 고분군보다는 약간 늦은 시기로 보인다. 굴식돌방무덤의 경우 출토된 유물이 별로 없어서 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6세기중엽 정도로 비정될 수 있을 것이다.

그밖에 두락리 고분군에서는 일찍이 독널무덤이 조사되어 보고된 바 있다. 이것은 호남지방의 전용독널의 제작이 발달하기 이전에 해당하는 비교적 이른 시기의 것으로, 어깨에 톱니무늬가 시문된 큰항아리와 승석문타날항아리 같은 실용토기를 맞대어 매장시설로 사용한 것이다.
이 독널무덤이 알려진 것은 1963년 가을로 이 지역의 고분군에 대한 지표조사를 하던 중 마을 주민의 안내로 일부 노출된 것을 찾아낼 수 있었다. 이미 지표상에 노출되어 있었기 때문에 구체적인 유구를 알 수 없고 대략적인 것만 알려져 있다.
독널무덤은 크고 작은 독 2개를 마주한 이음식이다. 큰 독은 연질의 독널로 구연부가 밖으로 크게 벌어진 입술을 가졌고, 어깨부에는 거치문대를 돌렸고 그 아래에 작은 돌기가 있었다. 그 아래에는 전면에 격자문이 시문되어 있고, 바닥은 원형으로 아무런 흔적이 없다. 작은 독은 독널이라기 보다는 둥근 항아리모양토기이다. 이것은 연질의 토기로 어깨 아래에는 승석문이 타날되어 있다. 전체길이가 0.86m로 신전장은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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